“이렇게 먼 거리에서도 보이네”… 404m 길이의 초대형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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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여름 여행지에서 시원한 풍경만큼 짜릿한 순간을 찾는다면, 원주의 소금산 울렁 다리는 빼놓을 수 없다. 다리 위에 발을 올리는 순간, 발끝이 허공에 닿아 있는 듯한 아찔함이 전해지고 그 아래로 섬강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른다.

바람이 세차게 스치고 발걸음마다 가벼운 흔들림이 이어지면 심장이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이곳은 단순한 출렁다리가 아니다. 총길이 404m의 보행현수교로, 기존 출렁다리보다 길이와 스릴 모두 한층 강화됐다.

특히 다리 한가운데 설치된 유리바닥 구간은 섬강과 주변 절벽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게 해 한순간 시선을 고정시키고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맑은 여름 하늘과 짙푸른 강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건너는 내내 시야와 감각을 압도한다. 그래서일까, 다녀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라고 말한다.

출처 : 원주시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게다가 무리한 산행 없이도 접근이 가능해 가족이나 시니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전해지는 원주 소금산 울렁 다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소금산 울렁 다리

“총길이 404m·유리구간 체험, 강원도민·국가유공자 할인 적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금산길 12에 위치한 ‘소금산 울렁 다리’는 2020년 착공해 약 2년 만에 완공된 보행현수교다. 기존 소금산 출렁다리의 인기를 잇는 동시에 보다 강한 스릴과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총길이 404m, 폭 2m로 설계돼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개방감을 자랑하며 다리를 지나는 동안 강과 절벽, 산이 만드는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 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울렁’ 거리는 체험이다. 현수교 특유의 흔들림에 더해, 중간중간 배치된 유리바닥 구간이 긴장감을 높인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는 섬강의 흐름과 주변 지형이 그대로 드러나 발아래로 수십 미터 높이의 공간감을 체감하게 한다. 맑은 날이면 햇빛이 물 위에 반사돼 유리 바닥을 통해 빛의 파장이 퍼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출처 : 원주시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울렁 다리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주요 시설로, 입장 시 요금이 부과된다.

성인은 9,000원,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는 5,00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강원도민, 단체,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과 적용 조건은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접근성 또한 장점이다. 주차장이 마련돼 차량 이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정비가 잘 돼 있어 등산 장비 없이도 이동할 수 있다.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큰 산행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소금산 울렁 다리는 사계절 운영되지만 여름철에는 특히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하절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매표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동절기에는 운영 시간이 한 시간 단축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출처 : 원주시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다리 위에서 맞는 여름 바람과 발아래로 펼쳐진 섬강의 물빛은 사진과 영상으로는 다 담기 어려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건너는 내내 느껴지는 긴장감과 해방감이 교차하는 순간, 그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는다.

입장료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고 싶다면, 8월 원주 소금산 울렁 다리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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