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수준 아니니, 각오하고 오세요”… 전국 걷기 고수들 집결하는 5월 100㎞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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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한국 100㎞ 걷기대회)

5월은 장거리 걷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로 꼽힌다. 기온이 지나치게 높지 않고 일교차가 비교적 안정적인 데다, 녹음이 짙어지는 풍경까지 더해져 전국 곳곳에서 걷기 행사와 트레킹 대회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최근 걷기 여행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하는 스포츠형 콘텐츠로도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100㎞ 이상을 걷는 초장거리 대회는 참가자 사이에서 ‘완보’ 자체가 하나의 기록이자 상징처럼 여겨진다.

국내에는 장거리 걷기 마니아들이 도전하는 대표 대회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한 행사는 20년 가까이 이어지며 전국 걷기 애호가들의 성지처럼 자리 잡았다.

무박 2일 동안 밤새 걷고 새벽과 아침 풍경을 모두 경험하는 특성 때문에 일반 여행과는 전혀 다른 몰입감을 준다는 평가도 많다.

출처 : 원주관광 (치악산)

이번 5월, 자신의 한계와 인내심에 도전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장거리 걷기 행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0회 원주 100㎞ 걷기대회

“대한걷기연맹 인증 ‘한국 걷기 그랜드슬램’ 3대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출처 : 원주시 (제20회 100㎞ 걷기대회 안내문)

강원 원주시에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원주 100㎞ 걷기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100㎞ 코스를 24시간 안에 완보하는 국내 대표 장거리 걷기 행사다.

참가자들은 30일 오후 2시 원주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해 원주 외곽을 도는 코스에 나선다. 긴 시간 이어지는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만큼 체력과 집중력, 페이스 조절 능력이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특히 밤새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초여름 밤공기와 새벽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한 기록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1회부터 19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완보했던 참가자가 올해도 출전해 ‘20회 연속 완보’ 기록에 도전한다.

출처 : 연합뉴스 (한국 100㎞ 걷기대회)

장거리 걷기 대회 특성상 단 한 번의 완보도 쉽지 않은 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원주 100㎞ 걷기대회는 대한걷기연맹이 인증한 ‘한국 걷기 그랜드슬램’ 3대 대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장거리 걷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난도와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행사로 꼽히는 이유다.

대한걷기연맹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75개 지역에서 참가 신청이 접수됐다. 전국 단위 참가자들이 몰리는 만큼 행사 규모와 관심도 역시 꾸준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완보자에게는 공식 인증서와 메달이 제공된다. 기록 인증과 성취감이 중요한 장거리 걷기 문화 특성상 완보 메달은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기념물로 여겨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 치악산)

원주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와 마니아 대상 전문 대회를 함께 운영하며 걷기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과 맞춤형 콘텐츠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5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는 특별한 걷기 도전에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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