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30분 거리에 이런 황금빛이”… 서울근교 은행나무 무료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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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바닥이 노란색으로 물든다는 건, 그저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은행잎이 촘촘히 떨어져 땅을 촘촘하게 메우고, 산책로 전체가 노란 카펫처럼 변한다.

하늘은 높고 맑으며, 나무들은 위로 길게 뻗어 있다.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사방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울려 퍼진다. 도시 속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특히 곧 올 11월 초는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기다.

날이 조금씩 더 쌀쌀해지는 요즘, 누구보다 먼저 단풍의 절정을 마주하고 싶다면 이 공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지금부터 서울 근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을 단풍 명소,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입장료·주차 모두 무료, 피크닉 가능한 수도권 산책명소”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인천 부평구 산곡동 78-2에 위치한 ‘원적산공원’은 부평구 산곡동과 청천동 일대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도심형 녹지 공간이다.

원적산 일대를 따라 만들어진 이 공원은 벚꽃, 영산홍, 금계국, 야생화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이 절정을 이루면서 계절 관광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하늘을 향해 곧게 솟은 은행나무들이 산책로 양옆을 빼곡히 채우고, 그 아래로는 낙엽이 수북이 떨어져 포토존으로도 손색없는 경관을 형성한다.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이 숲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가로수 단풍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길 안에서 은행나무의 수직적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 키의 몇 배는 족히 될 만큼 자란 은행나무들은 도심의 수목과는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긴다.

햇빛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황금빛 그늘은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나무 아래 놓인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펼쳐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장소다.

공원 내부는 단풍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생태습지, 어린이 놀이터, 인조잔디 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 및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가을 풍경이 주는 감성적인 매력에만 기대지 않고,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나들이 코스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이번 11월 초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현재(10월 31일 기준) 단풍은 완전히 물들지 않았지만, 날씨와 기온 변화에 따라 다음 주부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11월 초중순까지 단풍 감상이 가능하며 더욱 정확한 단풍 현황은 공원 관리 부서(032-440-5876)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며, 공원 내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애완동물은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용 봉지를 지참한 경우에 한해 동반이 가능하다.

출처 : 인천투어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단풍이 절정에 이를 11월, 혼잡하지 않은 평일 낮 시간을 선택해 노랗게 물든 가을을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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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걸어서 30분거리에 살면서 사철을
    운동삼아 다녀도 좋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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