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당일치기 코스
낚시 애호가 필수 여행지
한 해의 끝자락,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찰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평창 월정사는 전나무 숲 등의 청정자연과 함께 깊이 있는 사색을 선사한다.
다가오는 1월, 유서 깊은 천년 고찰로 떠나보자. 순백의 산사는 깨끗하고 수려한 풍경으로 위로와 감동을 남길 것이다.
월정사
“전나무숲이 반겨주는 진입로부터 감동했어요!”
오대산 기슭에 자리한 ‘월정사'(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전나무가 펼쳐지는 진입로부터 겨울 특유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전나무숲은 사철 내내 푸르고 아름답지만 눈이 쌓이는 1월에 가장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현재 경내에는 삼성각·대강당·심검당·승가학원·범종각·용금루·일주문·요사채·창고 등의 전각이 자리해 있다.
특히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지어진 적광전에는 석굴암 본존불과 같은 형식의 대불이 봉안되어 있다. 또 팔각 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 등의 문화유산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월정사는 일출 2시간 전부터 일몰 전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유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송어 잡고 추억 만드세요!”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행사인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낚시와 다양한 레저 활동, 각종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장 큰 즐길거리는 단연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특히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가족 및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바람•비를 막아주는 텐트형 낚시장과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실내 낚시터 등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또한 약 9만㎡ 규모의 축제장에 얼음 낚시터 4개 구역을 조성해 동시에 5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스케이트, 팽이치기 등 다채로운 겨울 레포츠가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갓 잡은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송어잡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낚시 전문가 이정구 프로가 진행하는 ‘송어 낚시 교실’,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 ‘황금 송어를 잡아라’ 등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3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축제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