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사람 엄청 많더라”… 조용히 입소문 타고 있는 이팝나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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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밀양시 위양지)

하얀 꽃이 흐드러진 봄날, 조용히 입소문만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다. 이름보다 풍경이 먼저 마음에 남는 곳, 바로 ‘위양지’다.

거울처럼 고요한 물 위로 퍼지는 새하얀 이팝나무 꽃, 연못을 감싸는 고요한 숲은 세상의 속도를 천천히 늦춘다.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꽃향기와 햇살에 반짝이는 꽃잎들은 걷는 이의 발걸음을 저절로 느리게 만든다.

누구에게도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비밀처럼 숨겨진 봄의 한 장면. 지금 위양지에는 순백의 이팝나무 꽃이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밀양시 위양지)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는 그 풍경 속으로 조용히 들어가야 할 시간이다. 이 봄, 가장 순수한 순간을 만나고 싶다면 위양지로 떠나보자.

위양지

“5월 초에 무조건 가야 합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밀양시 위양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에 자리한 위양지는 본래 ‘양양지’로 불리던 곳이다.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는 뜻을 품은 이름처럼 이곳은 오래전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이었다.

신라 시대에 조성된 이 저수지는 한때 논에 물을 대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본래 기능을 내려놓았다.

논을 적시는 대신 위양지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명소가 되었다.

밀양 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양지는 사계절 내내 고요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지만, 둘레를 따라 웅장하게 늘어선 이팝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마치 다른 세상처럼 변모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밀양시 위양지)

맑은 날이면 물 위에 비친 하얀 이팝나무 꽃들이 수채화처럼 번지고, 바람 한 점 없는 오후에는 꽃과 하늘, 연못이 하나로 이어져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얀 눈처럼 가지를 뒤덮은 꽃들은 눈앞에 펼쳐진 채 자연이 선물하는 가장 순수한 순간을 선사한다.

올해 위양지의 이팝나무는 현재 약 80%가량 부분적으로 개화한 상태다. 다가오는 5월 초 꽃이 만개하면 이팝나무 군락은 물가를 따라 눈처럼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위양지는 가장 아름다운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연못 중앙에 떠 있는 작은 섬에는 1900년에 지어진 완재정이 자리 잡고 있다. 안동 권 씨 문중 소유의 이 정자는 위양지의 고즈넉하고 단정한 풍경에 깊이를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밀양시 위양지)

완재정을 배경으로 걷다 보면, 오래된 시간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이 둘러싼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사시사철 저마다의 색으로 변하는 위양지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위양지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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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팝나무 한그루도 없어요
    그냥 호수구경만 하고 왔어요
    기사분 정확한기사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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