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전통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
영주시가 전통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 ‘선비 드루와’를 준비했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2024년 11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국선비문화수련원과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하고자 하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전통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당일 체험과 1박 2일 체험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일정과 관심사에 맞는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당일 체험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반의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활동은 국궁 활쏘기나 명상 요가로 시작되며, 이로써 참가자들은 선비의 심신 수양 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이후 선비촌과 소수서원 등 전통문화가 깃든 현장을 탐방하며 한국의 옛 선비들이 공부하고 수양했던 공간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탐방을 마친 후에는 염색 공예, 한지 공예, 매듭 공예 등 매주 새로운 공예 체험이 진행되어, 손으로 전통의 흔적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날은 소수서원과 같은 역사적인 공간을 방문하여 선비의 일상과 학문적 열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해가 지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이 이어지는데, 이는 선비의 자연과 교감하던 삶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고요한 밤하늘 아래서 별을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명상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며 선비 정신 속 ‘정신과 몸의 조화’를 느껴본다. 이후에는 종가 이야기를 들으며 선비의 생활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공예 체험이 더해져 체험을 통해 기억에 남을 기념품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모든 일정은 세심하게 계획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전통문화와 자연, 현대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회당 25명씩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당일 체험은 1만 원, 1박 2일 체험은 최대 4인 기준 12만 원으로 매우 합리적인 비용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숙소에서 머물며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프로그램 중간에 제공되는 식사와 숙박 등도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체험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소수서원과 같은 전통적인 공간에서 선비 문화의 진수를 배우는 시간 외에도 별자리 보기 체험처럼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활동이 추가되어 흥미를 더한다.
별을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한국의 전통 정서가 녹아든 활동을 통해 색다른 힐링을 선사받을 수 있다.
신청은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가능하며, 영주문화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의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