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등산한 보람이 있었죠”… 설경이 특히 아름다운 무료 등산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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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구남 (태백산)

1월의 산은 대개 적막하지만, 태백산은 그 적막을 압도적인 설경으로 바꿔 놓는다. 백두대간 중앙부에 솟아 있는 태백산은 한겨울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분명한 산이다.

남부 지역 수계의 근원이 되는 발원지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릴 만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이 내린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백산의 겨울 풍경은 산행이라는 행위를 넘어 하나의 겨울 여행으로 확장된다.

정상부 주변에 넓게 분포한 주목 군락은 붉은 줄기와 순백의 눈이 만들어내는 대비로 압도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고산지대 특유의 차가운 공기와 능선 위로 이어지는 고산봉의 실루엣은 겨울 산이 주는 감동을 가장 정직하게 증명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박병갑 (태백산)

게다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은 1월의 설경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결정적 매력으로 작용한다.

지금, 백두대간 중앙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이자 무료 설경여행지인 태백산 국립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태백산국립공원

“멸종위기종 22종 서식지, 알고 보니 겨울 자연명소였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태백산)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번영로 59(황지동)에 위치한 ‘태백산 국립공원’은 백두대간 중앙부에 자리 잡은 대표적 고산지대로, 한강과 낙동강, 삼척의 오십천이 발원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남부 지역 수계의 근원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이 산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압도적인 자연경관으로도 손꼽힌다.

최고봉인 함백산(1,572미터)을 포함해 영봉, 장군봉, 문수봉, 부쇠봉 등 고산봉들이 이어지며 산 전체가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중후하고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산세가 날카롭게 치솟기보다는 넓고 깊게 펼쳐지는 형태를 보여 겨울 산행에서도 ‘높은 산이 주는 존재감’을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태백산)

태백산의 겨울은 설경이 드러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정상부 주위에는 주목 군락이 넓게 분포돼 있어 눈이 내리면 붉은 줄기의 나무와 순백의 눈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태백산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주목 서식지로 꼽히며 고산식물이 살아 숨 쉬는 생태적 보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봄철이면 철쭉과 진달래가 능선을 물들이지만, 겨울에는 나뭇잎을 떨군 숲 사이로 차가운 공기와 고요함이 함께 내려앉아 전혀 다른 결의 시간을 만든다.

그 고요함은 단지 조용한 풍경을 의미하지 않고, 눈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겨울 산의 리듬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태백산)

태백산 국립공원은 생물 다양성 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지역에는 여우, 담비, 개병풍 등 멸종위기종 22종을 포함해 총 2,637종의 야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열목어와 붉은배새매를 포함한 천연기념물 10종도 이곳에 삶터를 두고 있다.

설경으로 먼저 기억되는 산이지만, 그 설경 아래에는 생태적 가치가 두텁게 쌓여 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마주하는 숲과 능선, 바람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무대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는 점도 태백산 국립공원을 여행지로 완성시키는 요소다. 공원 내에는 천제단, 장군단 등 국가민속문화유산 3점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이 곧 문화유산 탐방으로 이어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태백산)

태백산 국립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차량 이용 시 공원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1월, 백두대간 중앙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에서 무료로 설경을 마주하는 여행을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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