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볼 거 없을 줄 알았는데”… 계절 안타는 ‘나들이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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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2월 업로드)

겨울이 되면 관광지를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다.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풍경은 볼거리가 적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에도 그 매력을 잃지 않는 곳이 있다.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 바로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과 ‘선암사’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겨울이 되면 고요한 설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새하얀 눈이 덮인 곡선형의 정원과 유려한 수로가 겨울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선암사는 고풍스러운 사찰과 고로쇠나무,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겨울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암사)

지금껏 겨울이 볼거리가 없는 계절이라고 생각했다면, 순천에서 그 고정관념을 깨 보자.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2월 업로드)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된 인기 명소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이곳은 2015년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 되었다.

112만㎡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단풍이 정원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눈 덮인 정원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2월 업로드)

그중에서도 순천만국가정원의 겨울은 다른 계절과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설경이 펼쳐진 정원과 호수 위에 반사되는 은빛 풍경은 마치 유럽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상징적인 공간인 ‘세계정원’에서는 각국의 정원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넓은 잔디 광장과 습지 정원은 산책하기에도 좋다.

또 소형 무인궤도 열차(PRT), 하늘택시 스카이큐브 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이동수단도 운행되어 넓은 정원을 더욱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7시) 운영된다.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2월 업로드)

성인 만원, 청소년(13세~18세) 및 군인 7천 원, 어린이(7세~12세) 5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20인 이상의 단체와 순천시민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s://scbay.suncheon.go.kr/garden/)을 참고하자.

선암사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사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암사)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선암사'(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처음 비로암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신라 경문왕 1년에 도선국사가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사시사철 울창한 숲이 감싸고 있는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다.

가을철 단풍으로 특히 유명하지만, 겨울에도 수백 년 된 동백나무와 상수리나무, 밤나무들이 어우러져 그 운치를 잃지 않는다.

또 절 앞에 자리한 아치형 승선교는 자연 암반을 받침대로 활용한 구조로, 중앙부의 용머리 조각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철이 아름다운 선암사의 봄풍경)

삼층석탑을 비롯해 장엄한 대웅전, 팔상전, 원통전, 금동향로, 일주문 등 사찰 내에는 보물 7점과 지방 문화재 12점이 보존되어 있다.

선암사 왼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높이 7m, 폭 2m의 거대한 바위에 조각된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 반대편 서쪽 산 중턱에는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선암사는 매일 8~17시에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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