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여행지
1897년에 설계된 성당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 도시이자 수도권의 핵심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공원’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자연 휴양공원으로,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다양한 테마를 갖춘 복합 휴식 공간이다.
울창한 숲길과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생태 체험이 가능한 습지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의 매력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다.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이유도 이곳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푸른 나무 사이를 거닐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다 보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답동성당’은 인천의 오랜 역사를 품은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1897년에 세워진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성당 중 하나로, 유럽풍의 로마네스크 양식이 돋보인다.
붉은 벽돌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외관은 웅장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부에 들어서면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활기찬 도시의 풍경 속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두 곳을 방문해 보자.
인천대공원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79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휴양공원으로,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만큼 인기 있다.
332종 6550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과 장미원, 어린이 동물원, 자전거광장, 관모산등산로,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대규모 자연 녹지를 보유한 공간이기 때문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에 좋다.
푸른 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인천대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된다. 하절기에는 05:00~23:00에, 동절기에는 05:00~22:00에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다.
답동성당
“인천에서 만나는 유서 깊은 서양식 성당”

도심 한가운데에서 유럽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인천 중구 우현로50번길 2에 위치한 ‘답동성당’이다.
1897년에 처음 건립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성당 중 하나로, 1981년 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성당은 붉은 벽돌과 흰 화강암 계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되어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정면에 위치한 세 개의 종탑은 독특한 매력을 더하고, 종탑 아래 자리한 나무문은 세월의 흔적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성당 내부는 긴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성당 뒤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담쟁이덩굴이 뒤덮인 담장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지나온 성당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