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다 더 예뻐”… 눈 내릴 때 가야 하는 ‘이색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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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설경으로 유명한 민족의 명산
출처 : 단양군 (보발재)

겨울이면 설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다. 특히 충북 단양군은 눈 덮인 산과 고갯길,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능선 등 은빛 겨울 왕국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특히 해발 540m에 위치한 ‘보발재’는 한겨울이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화한다.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순백의 나무들은 은빛 터널을 이루고, 정상 전망대에 서면 탁 트인 설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눈 덮인 능선은 겨울이 선사하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다. 드라이브와 함께 눈 내린 길을 직접 걸어보며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도 있다.

출처 : 단양군 (소백산국립공원)

또 ‘소백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을 따라 펼쳐지는 장엄한 겨울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차가운 공기가 어우러지는 2월, 끝없이 펼쳐진 단양의 풍경 속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와 고요함을 느껴보자.

보발재

“해발 540m에서 즐기는 은빛 드라이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발재)

해발 540m에 위치한 ‘보발재’는 충북 단양의 드라이브 명소이자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의 일부로,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연결한다.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해 싱그러운 들판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고갯길을 감싸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가을이 오면 도로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단풍길이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또 겨울에는 눈 쌓인 고갯길이 소백산의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눈부신 설원 속을 달리는 드라이브는 겨울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단양의 산자락과 어우러진 순백의 풍경이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감탄을 자아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발재)

인근에는 한국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온달관광지’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가 있어 연계해 여행 일정을 계획하기 좋다.

보발재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만 별도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공터나 도로변에 주차해야 한다.

소백산국립공원

“백두대간 위에 펼쳐지는 장엄한 설경”

출처 :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은 1987년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총면적 322.011㎢에 달하는 이곳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걸쳐 있다. 그중 단양은 소백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봄철에는 철쭉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퇴계 이황이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처럼, 수많은 탐방객이 봄철 소백산국립공원을 찾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백산국립공원)

그러나 겨울철 소백산의 매력도 이에 못지않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능선과 고즈넉한 숲길은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백두대간을 따라 펼쳐진 나무들은 흰 눈을 머금은 채 고요한 겨울 풍경을 그려낸다.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이곳의 설경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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