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테마와 체험존으로
가족 관광객 유치

설 연휴를 앞두고 태백산 눈축제가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2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축제 중 하나인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축제와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경상도에서도 출발할 수 있는 코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해마다 겨울철 태백의 설경과 대형 눈 조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축제는 단순히 눈을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테마로 한 특별 콘텐츠를 준비했다.
황지연못 문화광장에 설치된 ‘별빛 페스타(Festa)’에서는 티니핑 유등과 대형 에어돔 속 체험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차여행 상품은 서울, 부산, 경상도에서 각각 출발해 당일치기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서울 출발 코스는 오전 6시 45분경 서울역에서 출발해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도착한 뒤, 연계 차량으로 태백산 눈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축제장에서 약 3시간 반 동안 다양한 눈 조각을 감상하고 눈썰매와 대형 눈 미끄럼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뒤, 황지연못과 황지자유시장을 들러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열차 내에서 제공되는 석식 도시락도 큰 매력이다.
부산과 경상도에서 출발하는 상품은 더욱 특별하다. 오전 7시 16분 부전역에서 ITX-마음 열차를 타고 영주역에 도착, 연계 차량으로 축제장에 도착한 뒤 3시간 반 동안 태백산 눈축제를 만끽한다.
이후 울진 죽변항 관광과 함께 제공되는 저녁식사로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이번 부산·경상도 코스는 중앙선과 동해선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접근성과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차여행 상품은 상품별로 가격이 다르며, 1인당 9만 9천 원부터 시작한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태백산 눈축제와 기차여행의 매력을 한껏 살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과 경상도 출발 코스를 추가해 더 많은 분이 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할 만한 겨울 여행지다. 눈 덮인 태백산의 경관과 따뜻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겨울철 추위를 잊고 설레는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