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 한 판
서울광장의 겨울 낭만
한겨울 도심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한 비용은 단돈 1,000원으로, 스케이트화와 헬멧, 보호대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 이후 매년 겨울마다 사랑받아 온 명소다.
시청사 앞 넓은 광장에 설치된 야외 링크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이색적인 배경 덕분에 겨울철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급자와 고급자를 위한 두 개의 링크가 마련돼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개장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부터 개막 축하 공연과 함께 3회차 무료 운영도 진행된다.
올해는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외국인 전용 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소지한 외국인은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열려 더욱 풍성한 겨울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케이트장 옆에는 휴게소와 매점도 운영된다.
특히 2023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며, 스케이트를 즐긴 후 잠시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마다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며, 스케이트장 옆 상설무대에서는 이스포츠 홍보관이 운영돼 버추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청 본관 1층의 미디어월에서는 스케이트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띄우는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매 회차 종료 후 정빙 작업을 실시하며,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진다.
다만 초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스케이트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된다.
광장 주변에는 덕수궁과 서울도서관 등 명소들이 있어 겨울 나들이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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