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수영하는 축제가 있다니”… BBC도 주목한 겨울 국내 이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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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겨울 스포츠 축제
해운대에서 만나다
출처 : 해운대 북극곰 축제 인스타그램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12월의 해운대, 겨울바다에서 수영을 한다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바로 ‘해운대 북극곰축제’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이 축제는 BBC가 선정한 세계 10대 이색 스포츠 축제로도 꼽히며 매년 국내외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을 불러 모은다. ‘이냉치냉’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다.

이번 축제는 2024년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8일 본행사에서는 1km 동행 수영 대회와 대규모 입수식이 진행된다.

출처 : 뉴스1

추운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매년 큰 화제를 모으며 겨울 축제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올해는 수영 후 ‘삼진어묵’과 ‘농심 멸치 칼국수 컵라면’이 준비된 먹거리 부스에서 뜨끈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매력은 단순히 수영에서 그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북극곰 에어슈트를 입고 해운대 모래사장을 달리는 ‘북극곰 러닝 레이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예선과 결승으로 진행되는 이 레이스는 독특한 의상과 함께 웃음과 경쟁이 어우러진다. 또한, 장애물을 넘으며 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X-TREAM CHALLENGE’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출처 : 뉴스1

이처럼 이색적이고 다채로운액티비티는 단순히 겨울을 즐기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 한편에는 ‘북극곰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360도 영상 촬영 장비를 활용한 인증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촬영 영상을 소장할 수 있으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북극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의 모든 순간이 특별한 추억으로 기록될 수 있는 셈이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맹그로브, 분리수거 밴드, 딴따라 패밀리, 박군이 출연해 해운대의 겨울 밤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참여자들은 추위 속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즐기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출처 : 뉴스1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선착순 2,5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가자는 UFC 티셔츠와 양말(5만 원 상당)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탈의실과 물품 보관소가 제공돼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겨울바다의 차가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이냉치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해운대 북극곰축제. 올겨울, 일상에서 벗어나 해운대에서 열리는 특별한 겨울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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