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폐장
내년 봄 새 단장 기대
겨울이 다가오면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대표 관광지, 팔봉산 관광지가 동절기 폐장에 들어간다.
홍천군은 11월 3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팔봉산 관광지의 야영장과 기타 시설을 포함해 전면 폐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등산로 역시 12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추가로 통제될 예정이다.
팔봉산은 이름처럼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잘 알려진 명산이다. 한국의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으며, 홍천 9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맑은 홍천강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봉우리마다의 소나무가 그림 같은 절경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등산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명소다.
그러나 동절기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시설물 점검과 보수가 필수적이다.
특히 팔봉산은 자연 그대로의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폐장 기간을 두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폐장을 통해 등산로와 시설물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폐장은 지난 9월부터 진행된 등산로 정비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당시 팔봉산의 일부 구간은 안전 데크 계단 설치를 위해 통행이 제한되었고, 대체 구간이 운영되기도 했다.
정비가 마무리되면 등산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폐장 기간 동안 팔봉산 관광지의 야영장, 야외 공연장, 풋살 경기장 등 모든 부대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홍천군은 “이번 동절기 폐장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눈이 녹고 날씨가 풀리면 새롭게 정비된 등산로와 시설로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동안 잠시 숨을 고르는 팔봉산은 내년 봄,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산객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할 것이다.
내년 봄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해질 팔봉산을 기대하면서 올해 겨울에 등산 계획은 잠시 보류해두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