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대적인 비자 면제
아시아 국가에서만 효과
미국과 서유럽 선진국 반응 미미

중국이 내수 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비자 면제 정책을 도입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지만, 서구권 관광객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냉담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00만 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63% 수준에 불과하다.
서방 국가들의 중국 여행 선호도 하락과 복잡한 결제 시스템, 인터넷 검열 같은 불편함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한국에서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여행 예약이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깜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발표했고, 그 결과 한국발 중국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여행사들은 8만 9000원에서 29만 9000원대의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혜택은 주로 하얼빈, 상하이, 청두 등 인기 지역으로 몰리는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무비자 정책 효과가 뚜렷하다.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은 라오제(옛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적지, 양꼬치 전문점 등 다양한 관광지로 이어졌다.
상하이의 주요 음식점에는 한국어 메뉴판과 QR코드를 활용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마련돼 있어 한국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하지만 서구권 관광객의 경우 상황이 전혀 다르다. 미국과 유럽 국가 출신 관광객의 비율은 매우 낮았고, 주요 방문객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 국한됐다.
중국 여행 전문 업체인 임페리얼 투어는 “미국인들은 지정학적 이유로 중국을 두려워하며, 이를 이유로 한국이나 일본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는 내수 경제를 살리고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유치하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비자 면제 국가를 38개로 늘리고 54개국 대상으로 환승 경유 비자 면제도 도입했지만, 인터넷 검열, 결제 시스템의 불편함, 서방 국가의 부정적 인식 등은 여전히 큰 걸림돌로 남아 있는 상태다.
중국의 대한민국 존중의 의사가 없는한
국민으로서 배알도없이 희희락락 거리며
중국여행 자제해야 되지 안겄나 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