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소리 나오는 이국적인 사찰명소, 서울근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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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높이 8미터의 거대한 불두, 향나무로 깎아 만든 길이 12미터의 와불, 세계 유일의 불고행상. 이런 불상들이 단 한 곳에 모두 모여 있는 장소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더 놀라운 점은, 이국의 절이 아닌 바로 한국, 그것도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다. 경기도 용인의 연화산 자락에 자리한 와우정사는 이름만으로는 평범한 사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경내를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마치 인도나 미얀마, 스리랑카의 불교 유적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3천여 점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불상들이 오롯이 모셔진 공간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전 세계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8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고요한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와우정사로 떠나보자.

와우정사

“서울근교에서 만나는 세계 불교문화 교육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싼 깊은 산중에 자리하고 있다.

1970년 실향민 출신의 해월삼장법사, 속명 김해근이 설립한 이 사찰은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뜻에서 출발했다.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인 와우정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닌 호국사찰로서의 역할을 지니며 3천 점 이상의 다양한 불상이 경내에 봉안되어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절 입구에 세워진 불두다. 높이 8미터에 이르는 이 대형 불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물이자 포토 스폿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산중턱에는 와불, 즉 누워 있는 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3미터, 길이 12미터의 이 불상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향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든 것이다.

이밖에도 경내에는 10년에 걸쳐 제작된 황동 장육오존불, 무게 12톤에 달하는 통일의 종,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 미륵반가사유상, 석조 약사여래불 등이 있다.

와우정사의 또 다른 상징은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불고행상이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이르기 전 수행 중 겪은 고통을 형상화한 이 상은 백옥으로 조성된 불상 본체와 청옥으로 구성된 좌대가 결합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의 돌탑이 계단 옆으로 이어진다.

이 탑은 전 세계 성지를 직접 방문해 채취한 돌을 하나씩 모아 쌓아 올린 것으로, 국제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세계 각지에서 모셔온 불상 3천여 점은 ‘세계만불전’에 전시되어 있다.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불상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이는 불교가 지향하는 평화와 조화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세계만불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지닌다.

또한 와우정사는 삼보를 모두 봉안한 사찰로, 인도·스리랑카·미얀마에서 가져온 석가모니 진신사리, 파리어 대장경, 산스크리트어 장경 등이 함께 봉안되어 있다.

이국적인 불상과 세계 불교문화의 정수가 공존하는 와우정사의 관람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경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시 ‘와우정사’)

뜨거운 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과 평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와우정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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