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니어 나들이 코스
임금님도 반한 특산품
전북 완주는 자연의 웅장함과 전통의 깊은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대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금강구름다리는 이름처럼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또 대둔산의 선선한 바람으로 말려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이 완주의 매력을 더한다.
이번 1월, 험준한 산세와 맛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완주로 떠나보자.
대둔산 및 금강구름다리(금강현수교)
“호남의 금강산,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죠!”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에 위치한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자연명소다.
금남정맥 줄기가 만경강 유역의 평야를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봄에는 각종 야생화, 여름에는 짙푸른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 물드는 단풍, 겨울에는 새하얗게 빛나는 설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또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계곡, 삼선약수터, 금강구름다리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이곳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대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금강구름다리'(금강현수교)다. 입석대와 임금바위를 잇는 폭 1m•길이 50m의 현수교로, 절벽과 탁 트인 하늘을 보며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행이 어렵다면 산 입구에 자리한 케이블카를 이용하자.
제10회 완주곶감축제
“대둔산의 선선한 바람에 말려 달콤 쫄깃, 임금님에게 진상된 이유가 있었네!”
금강구름다리에서 아찔한 스릴과 탁 트인 풍광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완주의 달콤한 풍미를 느끼러 떠나보자.
오는 10∼12일 군청 주차장 일원에서 달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완주 곶감을 소재로 한 ‘제10회 완주곶감축제’가 열린다.
지역동호회 공연, 곶감 씨 멀리 던지기, 우수 곶감 경매, 관객 참여 곶감 게임, 가요제, 어린이 체험, 로컬푸드 판매, 푸드트럭 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군수는 “완주 곶감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둔산의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자라 여느 곶감보다 쫄깃하고 달콤한 완주 곶감은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었다. 작년에는 국가인증인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