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섬 여행, 반값으로 떠나자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섬 여객선 반값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완도를 찾는 관광객은 여객선 운임의 50%를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 더욱 부담 없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일반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항로는 완도에서 청산도, 여서도, 노화도, 소안도, 보길도로 가는 주요 노선과 땅끝에서 산양, 넙도로 향하는 노선 등 6개 항로가 포함된다. 단, 월별 지원 예산에 한도가 있어 예산이 소진되면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완도군은 청산도를 비롯한 다양한 섬이 지닌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는 아시아 대표 슬로시티 청산도를 비롯해 아름다운 섬들이 많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힐링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산도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청산도는 다도해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푸른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2년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4위에 올랐고, 2017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도 포함되었다.
청산도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섬이다. 섬을 따라 조성된 ‘청산도 슬로길’은 42.195km에 걸쳐 11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코스는 구들장논, 돌담길, 푸른 바다와 산을 감상하며 걷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적한 풍경 속에서 느린 걸음으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보길도
보길도는 조선 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가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윤선도는 제주도로 향하던 중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경치에 반해 머물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선도는 이후 10여 년 동안 세연정, 낙서재 등 25동의 건물을 짓고 생활했다. 그의 대표작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보길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남쪽에 위치한 예송리 해수욕장은 모래 없이 작은 자갈밭이 1.4km나 펼쳐져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또한, 섬 주변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어 뱃길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안도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에 위치한 소안도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섬이다.

섬 주민들은 용맹함으로 유명했으며, 외부인의 침입을 막고 독립운동을 지속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소안 항일운동기념관에서는 당시 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섬 중에서도 월항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노랑무궁화 ‘황근’이 피어 있는 거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라리 상록수림도 볼거리이다.
또한, 소안도 인근 해역은 청정해역으로 김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다낚시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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