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갔다.. ‘날벼락’, 한순간에 속수무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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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는 7일만에 2명 사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역대급 더위로 계곡으로 놀러 가는 피서객들이 많은 가운데, 사고 소식이 연달아 들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 찾는 물 놀이는 필연적으로 사고를 동반하는데, 올해 여름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에 역대급으로 해파리가 많이 관측되어 해양수산부는 노무라입깃 해파리 주의보를 내리기도 하였다.

그런 이유로 해수욕장의 해파리 사고를 피해서 올 여름에는 피서지로 계곡을 선택한 휴가객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출처 : 한국교육방송공사

최근 계곡 피서객들 사이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민물고둥 중 하나인 다슬기는 보통 1.5급수에서 3급수 사이에 서식하여 비교적 깨끗한 계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물로, 5월에서 7월 사이에 자주 만나볼 수 있다.

덕분에 이 시기에는 다슬기 잡기가 이색 체험처럼 유행하고는 하는데, 다슬기를 잡다가 깊은 곳까지 발을 디뎌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 동안 다슬기 문제로 생긴 구조 요청은 모두 140여 건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다.

출처 : 전북자치소방본부

올해에는 8월 1일 진안군 동향면의 한 하천에서 60대가 사망하였고, 8월 2일에는 완주군 소양천에서 50대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둘 다 다슬기를 잡다가 급격하게 수심이 깊어지거나 유속이 빨라지는 구간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다슬기 잡기를 하다 사망한 사례가 강원도에만 13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서는 다슬기를 잡으러 나간 80대 노인이 숨진 사례가 발견되었다.

사고의 연령대는 주로 40대에서 50대, 60대 이상의 중년 연령층이 많아, 전문가들은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국립생태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물 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 수칙에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인 상황이다.

올 여름에 다슬기 잡기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어두운 시기를 피하고, 수심이 깊은 곳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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