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연명소
2024년 모범 도시숲
탁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는 당신, 잠시 멈추어 힐링하고 싶지 않은가?
차가운 빌딩 숲을 벗어나 청정자연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싶다면, 지금 소개할 도시숲으로 떠나보자.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고자 산림청이 선정한 ‘2024년 모범 도시숲’ 5곳.
이 특별한 공간들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치유의 장소로, 우리 곁에 자리해 있다.
우선 경북 구미시 지산동 847-72에 위치한 ‘지산샛강생태공원’은 샛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이자 사계절의 매력을 담은 자연의 보고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큰고니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황토 맨발길이 전 구간에 조성되어 있어 발끝으로 흙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복합 생태문화 공간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도심 속 생태계, 문화재,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녹음 짙은 숲과 호수, 몽촌토성 등을 품고 있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경북 영천시 대창면 금창로 1095-60에 위치한 ‘나무와 중학교 학교숲’은 이름 그대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생태 복지의 장이다.
이 숲은 미래 세대와 시민에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놀이, 문화, 치유를 제공한다.
나무와 중학교는 지역 생태 거점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천 중구 신도시북로 31-35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은 시민 참여와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참여형 도시숲이다.
영종도 공항신도시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생태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는 이곳은 지속적인 녹지 조성 및 관리로 ‘지역민과 가까운 숲’이라고 평가받는다.
또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걷는 이들에게 사색과 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도시숲은 우리 삶에 쉼과 생기를 더해주는 공간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안식처, 모범 도시숲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