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293km 자전거로 완주
올 가을 가볼 만한 이색명소

경상남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293km의 남해안 코스를 자전거로 완주하는 ‘투르 드 경남 2024’ 대회가 열린다.
‘투르 드 경남’이라는 명칭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완주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유래된 것이다.
경상남도는 탁 트인 남해안의 풍광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역사명소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해당 대회를 기획했다.
투르 드 경남 2024에는 대한자전거연맹 마스터스 랭킹 300위 이내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통영시(88㎞), 거제시(98㎞), 남해군(68㎞), 창원시(39㎞) 등 4개 시군에 걸친 구간을 자전거로 돌파해야 한다.
경상남도는 구간과 종합부문으로 나누어 우수한 결과를 낸 개인 및 팀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가 유치해 내년 6월에 개최하는 국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의 준비행사다.
국제사이클연맹이 공인하는 투르 드 경남 2025는 올해의 코스에 사천시를 추가해 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자전거 명소를 곳곳에 품고 있다. 올 가을, 자전거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우포늪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 알고 보니 ‘자전거 명소’였네!”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에 위치한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소하천의 폭이 좁아지면서 형성되었다.
가로 2.5Km, 세로 1.6Km, 총면적 2,505천㎡의 규모를 지닌 이곳은 가시연꽃, 노랑어리연꽃과 더불어 수달, 삵, 뱀장어, 큰기러기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수려한 경관과 고요한 분위기로 인근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우포늪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10월에는 단풍과 갈대밭을 배경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올 가을, 철새들이 날아드는 우포늪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근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연기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창녕 석리 성씨고가’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5-530-2121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