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연 명소”… 가을 이색 풍경 볼 수 있는 ‘무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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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국내 최대 자연습지에서
걷기대회로 만나는 가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1월 9일, 경남 창녕군의 우포늪에서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억새 풍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이 걷기대회는 우포늪 일대와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창녕 우포늪의 생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당일 접수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우포늪 걷기대회는 하프코스와 완주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하프코스는 약 2.7km 거리로, 왕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우포늪생태관에서 시작해 대대제방과 사지포제방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완주코스는 좀 더 긴 8.4km 거리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우포늪의 여러 포인트를 둘러보며 걷는다.

완주코스에서는 우항산 숲탐방로와 따오기복원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 관찰지와 전망대까지 경험할 수 있어, 깊이 있는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내륙습지로, 약 6,000년 전 형성된 천연 보호구역이다. 이곳은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창녕군의 대표적인 생태 자원으로, 대합, 이방, 유어, 대지 4개 면에 걸쳐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습지보호지역과 습지개선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넓게 퍼져 은빛 물결을 이뤄 독특한 장관을 연출한다.

창녕군은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을 위해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복원해 자연 속에 방사하고 있으며, 가시연꽃 서식지 조성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쓰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경품 추첨도 예정되어 있어 걷기대회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침 8시 30분부터 걷기대회 접수가 시작되고, 이후 개회식에서는 창녕 지역의 다양한 전통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몸풀기 체조로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걷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폐회식에서 주요 경품을 추첨해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까지는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구와 마산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에서 우회전하여 7.8km 정도를 이동하면 우포늪 생태관에 도착할 수 있으며,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신버스를 타고 우포늪 생태관으로 갈 수도 있다.

행사 당일에는 셔틀버스가 세진마을입구와 우포생태교육원 사이를 상시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포늪 걷기대회는 억새가 아름답게 펼쳐진 생태 환경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억새밭을 따라 걷는 동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창녕군의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우포늪과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들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이 주는 마지막 선물을 만끽하고 싶다면 우포늪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억새가 펼쳐진 가을 풍경 속에서 걷는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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