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도 만날 수 있는 수국 명소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 물의 길>에는 환상적인 바다 속 풍경이 등장한다.
개중에 ‘톨쿤’이라는 거대한 해양 생물체는 지구에 있는 고래를 모티브 하여 만들어진 생명체이다.
‘톨쿤’은 판도라 외계 행성에서 나비족과 동등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로 알려져 있으나 인간에 의해 사냥 당한다.
이는 소설 <모비 딕> 속 고래 사냥을 연상하게 하는 측면이 있어, 영화 <아바타 2>를 감상하면 생명과 환경에 관련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포유류 동물인 고래는 가족애를 상징할 만큼 가족 간에 유대도 끈끈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할 줄 아는 동물이다.
이런 고래가 선사 시대부터 있어왔던 국내의 유명한 고래 도시가 있다. 바로 울산 남구에 위치한 ‘장생포’다.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에 위치한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 감상이 가능한 고래 관광 크루즈선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여객 320명을 수용 가능한 배로, 제 1코스 고래 탐사와 제 2코스 비어크루즈, 제 3코스 고래 탐사, 제 4코스 연안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코스인 고래 탐사가 34마일로 3시간이 소요되어 가장 거리가 먼 코스다.
고래 탐사 코스에 탑승하면 장생포의 드넓은 바다와 귀여운 참돌고래들이 무리지어 수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며, 고래탐사 코스는 6월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2회차에 나뉘어 운영된다.
고래탐사 코스의 예약 방법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승선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2만원이다. 보호자를 동반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장생포 모노레일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6에 위치한 장생포 모노레일은 2018년 5월에 개장한 모노레일로, 6월에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모노레일이다.
장생포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하여 고래문화마을을 거친 뒤 다시 고래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km 순환 노선으로 장생포 지역을 단번에 조망하는 것이 가능하다.
6월에 이 모노레일이 특별해지는 이유는 모노레일 밑으로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생포 모노레일은 최대 9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탑승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장생포 모노레일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약 5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25분의 탑승 시간이 소요되니 이 점을 참고해 두자.
장생포옛마을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에 위치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마을 주민들의 옛 시절을 그대로 복원해 놓아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나는 마을이다.
드라마 세트장 같은 느낌이 정겨운 장생포옛마을에서는 책방, 중국집, 문방구, 사진관, 고고장과 선장의 집, 국수공장, 목수간 등 다채로운 옛 건물 구성이 돋보인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의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골목 투어를 한 뒤에는 동네점빵에서 고래 모양 달고나를 2천원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고래막집에서는 잔치국수 5천원, 추억의 도시락 5천원에 식사도 가능하다. 고래빵연구소에서는 옛날 믹스커피와 고래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래기념품 가게에서는 고래와 관련된 기념품도 구입 가능하다.
장생포 옛마을에서는 옛날 교복도 대여할 수 있는 교복 대여점도 있으니, 장생포 옛마을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길 수 있는 인증샷도 찍어보길 추천한다.
고래생태체험관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8에 위치한 고래생태체험관은 장생포 해양공원 내에 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으로, 장생포의 자랑인 고래 가족을 만나볼 수 있다.
1층은 어류 수족관, 고래 이야기, 해저 터널, 해저 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4D 영상관, 고래와 함께한 장생포, 고래 수족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야외 전망대와 포토존이 있어 휴식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으로는 고래생태설명회가 있으며, 고래생태설명회는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으로 일 3회 운영된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4D 영상관도 운영하며, 해양과 바다 속을 체험하는 단편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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