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천 여행지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과일이 수확의 계절을 맞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가 열린다. 과수 재배가 활발한 울산 울주 지역에서 지역 대표 농산물을 주제로 한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특정 작물의 홍보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현장에서 소통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단순한 판매장이 아닌,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수확된 과일이 대거 출하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에서만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과 한정 판매 부스도 마련돼 수요층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참여 농가 역시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화와 직거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도심 가까운 거리에서 열리는 만큼 접근성도 뛰어나다. 다양한 농산물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현장형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24회 울산배 축제
“당일 수확된 배·단감·사과 경매까지 진행… 가족 단위 참여 증가”

울산 울주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일대에서 제24회 울산배 축제를 연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원예농협이 주관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인 배의 품질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성과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는 17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생산된 배와 단감, 사과 등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가 열리며 울산 지역 농산물을 직접 사고 경험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체험형 부스, 판매 부스 등이 함께 운영된다.

글로벌 퓨전 배요리 한마당과 울산 농산물 깜짝 경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배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과 배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요리가 소개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과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에는 배와 사과, 단감 등 과일뿐만 아니라 울주 지역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사업자들의 가공식품, 청년창업농의 특화 상품,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신선 농산물 등도 함께 소개된다. 다양한 생산 주체들이 참여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울산배를 포함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들의 노력과 수고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울산배는 산불, 냉해, 폭염, 폭우 등 잇따른 기상 악재를 견디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확량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당도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