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에만 명산이 몇 개야”… 억새가 반겨주는 ‘자연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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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야 하는 여행지
등산과 억새를 동시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간월산)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영남 알프스는 눈부신 산세와 고요한 풍경으로 여행객을 부른다.

해발 1,000m 이상의 명산으로 이루어진 영남 알프스는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울산광역시에서 영남 알프스로 꼽힌 간월산과 천황산은 억새평원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다.

올 가을, 영남 알프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산으로 떠나보자.

간월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간월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한 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간월산)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약 1,540년 전 산기슭에 자리했던 ‘간월사’에서 유래되었다.

1861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看月山’으로 표기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산은 사철 내내 수려한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은빛물결을 자아내는 억새는 간월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 만나는 억새는 바람에 일렁이며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간월산)

또 정상에 오르면 울산 일대와 영남 알프스가 한눈에 펼쳐져, 가을이 빚어낸 대자연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천황산

천황산은 경상남도 밀양과 울산의 경계에 자리한 영남 알프스의 명산으로, 해발 1,189m의 높이를 자랑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황산)

산세가 매우 아름다워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고 불리는 천황산은 드넓은 평원과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가 가득한 평원으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불린다.

현재 해당 일대는 목장으로 개발되어 가을철 탐방객들에게 탁 트인 전경을 선사하고 있다.

인근 산기슭에는 내원암, 표충사 같은 명찰이 자리해 있어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황산)

이번 가을,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명산으로 떠나보자. 은빛 억새와 고요한 정취가 어우러진 이곳은 평온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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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이어져 있는 억세 평원은 대한민국 최고 가을 명산이다 간윌재에서 신웈산 능선은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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