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기다렸는데”… 갑자기 연기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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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
출처 : 울산 중구 (울산 마두희축제)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있다. 뙤약볕도, 땀방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천 명이 줄을 잡고 맞잡은 손에 온 힘을 쏟는다.

태화강 물결을 따라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강바람을 타고 치킨 냄새가 퍼지면 사람들의 얼굴엔 절로 웃음이 번진다.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지는 그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울산 사람들의 여름 DNA처럼 자리 잡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 익숙한 리듬에 변화가 생겼다. 언제나처럼 5월 말, 그 무렵 열릴 줄 알았던 축제가 예상보다 늦은 시기에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만큼 더 완성도 높고 다채로운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또, 이번 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게 될까.

출처 : 태화강마두희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풍경)

도시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흥이 한데 어우러지는 울산의 대표 여름 축제, 그 새로운 풍경을 미리 들여다본다.

울산태화강마두희축제

“기다렸던 그 축제, 날짜 바뀌었습니다”

출처 : 태화강마두희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풍경)

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일정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로 조정됐다.

울산시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기존에 예정돼 있던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의 일정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5월 29∼30일)이 당초 축제 일정과 겹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주제로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 태화강마두희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풍경)

큰 줄다리기, 치맥축제, 수상 줄다리기, 물놀이 체험, 태화강 장터, 전국 소리 경연대회, 도호부사 행차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추진위원회는 태화강 체육공원 주 무대에 천막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LED 전광판을 활용해 무대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수상 비행 퍼포먼스인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등 태화강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들도 대폭 확대된다.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거리 행렬 역시 한층 보강할 방침이다.

출처 : 태화강마두희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풍경)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여름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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