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야경 스폿

도시의 밤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5월, 태화강 위에서 특별한 일이 벌어질 예정이다.
평범하던 다리 위에 갑자기 불빛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며 강 전체가 거대한 무대처럼 변한다면 어떨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 장면이 곧 현실이 된다.
울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울산교가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 고요한 수면 위에 색색의 조명이 비치고, 그 빛은 음악과 어우러져 하나의 쇼를 만들어낸다.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감정을 담아내는 공연처럼 연출된다고 하니 그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펼쳐지는 이 쇼는 15분씩 네 차례나 진행되며, 울산 시민은 물론 여행자들까지 끌어들일 매력을 지녔다. 무료인 데다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더더욱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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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산의 밤이 달라진다. 아직은 시작 전이지만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기대감으로 불이 켜졌다. 태화강이 빛으로 물드는 순간을 마주하러 울산으로 떠나보자.
울산교 빛 쇼
“매주 금·토 밤 7시 30분만 기다려요!”

태화강의 밤을 수놓을 ‘울산교 빛 쇼’가 새 단장을 마치고 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울산시는 7일 이번 재정비를 통해 빛 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에서는 울산교의 조명과 음향 제어 시스템, 그리고 다리 상부에 설치된 무빙라이트 램프 등 경관 조명 장비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빛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 역시 새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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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기곡 7곡을 추가해 전체 23곡으로 확대했으며, 5월, 6∼8월, 9∼11월, 12월 등 계절별로 연출 프로그램을 다르게 운영할 예정이다.
빛 쇼는 오는 9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총 4회에 걸쳐 15분씩 펼쳐진다.

울산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태화강 산책로와 울산교 일대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빛 쇼를 거리 공연, 예술 축제, 댄스 경연, 야간 여행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계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