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구나”… 비수기에도 관광객 몰린 이색 섬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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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운임 절반 지원 정책 효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울릉군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는 동해 한가운데 자리한 섬으로 독특한 화산 지형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국내 대표 섬 여행지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지만 겨울철에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 감소는 숙박업과 식당 등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역 경제의 계절 편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객선 운임 부담을 낮추는 교통 지원 정책과 계절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관광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출처 : 연합뉴스, 촬영 손대성 (울릉 행남해안산책로)

올해 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정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울릉도의 정책과 관광 변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겨울철 울릉도 관광객 증가

“운임 지원 정책 시행 후 이용객 27.8% 증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울릉군 ‘봉래폭포’)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2월 울릉 여객선 이용객 수는 울릉 주민을 제외하고 총 2만 6천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2만 751명보다 27.8%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같은 기간 이용객 2만 4천49명과 비교해도 늘어난 규모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한 동절기 여객선 운임 지원 정책이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절기인 1월과 2월 동안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에는 총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울릉 주민을 제외한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관광객은 본인 부담 4만 원만 지불하면 되고 나머지 4만 원은 지원받는다.

출처 :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학포해안)

교통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겨울철 울릉 여행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장병 가족을 위한 여객선 운임 지원 정책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울릉도에 주둔하며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을 면회하는 가족에게 적용되는 제도다.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 등 면회객은 본인 부담 7천 원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임을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연중 운영된다.

다만 현재 선사의 매표 시스템과 군부대 면회객 인증 절차가 연동되지 않아 환급 과정에서 다소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향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절차를 단계적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출처 : 울릉군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일대에서 상설 운영을 시작한 미디어파사드)

울릉도에서는 겨울 관광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눈꽃 맨발 걷기 축제’와 ‘윈터 문화여행’ 등 겨울 바다와 설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았다.

그동안 동절기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시기였지만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비수기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이 울릉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수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해상 교통 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봉래폭포)

봄을 맞아 다시 활기를 되찾는 동해의 섬 풍경을 만나기 위해 울릉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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