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라면 먹을 때가 아니네”… 최근 해외여행 가던 승객들 심장 떨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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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서 컵라면 금지한 이유
최근 80% 급증한 현상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인천공항은 올 상반기에만 여객 3405만 명이 방문하여, 팬데믹 이전 수준인 96.6% 정도를 회복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완전한 회복세인 상황이다.

이를 입증하듯, LCC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이 늘어나고, 재운항 되는 항로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해외 여행지인 몽골은 작년에는 부산-울란바토르와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이 신규 취항하였으며, 올해에는 무안-울란바토르,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이 신규 취항된 바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이렇게 활발해진 하늘 길에 최근 예상치 못한 이상 현상이 급증하여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되었다.

대한 항공은 이 문제로 인하여 기내 객실 서비스 종료 시간을 20분 당기기도 하였으며, 이코노미석에는 라면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논란에 오르기도 하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난기류 현상

최근 대한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8월 4일 오전에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 승객 10여 명이 경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출처 : 연합뉴스 (인천-울란바토르 비행 중 난기류를 겪은 사례)

다행히 크게 다친 승객과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최근 이런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항공업계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국내 국적기가 난기류를 만난 사례는 6246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난기류를 만났던 경험을 공유하며 불안함을 표출하였고, 국내 항공사에서는 관련해서 기내 서비스 방침을 수정하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난기류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비상 상황 대비에 힘쓰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에서는 난기류 발생 시 좌석 간격이 좁은 이코노미 석에서는 뜨거운 국물이 위험할 수 있는 라면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사례

난기류로 인한 사고 위험 급증은 국내 항공사에서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올해 5월에는 런던-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던 싱가포르 국적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날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30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에서 7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난기류 현상은 레이더로 관측 가능한 뇌우를 동반하지 않고, 맑은 하늘에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천재지변이기 때문에 대응하기에 더욱 힘든 측면이 있다.

영국 대학 연구팀은 1979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 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난기류가 50% 가량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대기 이상 현상이 환경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비행 시 난기류 현상을 마주할 경우, 안전벨트를 잘 착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흔들리는 거야 어떻게 버틸만 해도 아래로 위로 뚝뚝 올락갔다 떨어지는건 진짜 죽을 것 같았다”, “최근 들어 난기류 관련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네. 진짜 지구가 어떻게 된거 아닌가 싶다.” “큰사고가 나지않아 다행입니다. .” 등의 다양한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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