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작이야? 4백만 튤립 쏟아진다”… 월드컵경기장도 채운다는 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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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속에서 만나는 ‘고향의 봄’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개막
출처 : 코리아플라워파크

4월이 시작되며 전국에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충청남도 태안에서도 벌써부터 형형색색의 봄꽃이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다. 도시의 빌딩 숲이 아닌 소나무 숲 속, 고향의 정겨움을 담은 이 박람회는 오는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꽃의 규모’다. 튤립을 중심으로 유채꽃, 벚꽃 등 4백만 구 이상의 봄꽃이 전시되며, 이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의 방대한 규모다.

출처 : 코리아플라워파크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이 각양각색의 패턴으로 펼쳐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대표 품종으로는 퍼플프린스, 시네타아머, 멘토 등이 있으며,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형태가 마치 꽃의 박물관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고향의 봄’이다. 주최 측은 최근 짧아진 봄과 빠르게 더워지는 기후 변화에 따라 개막 시기를 작년보다 이틀, 10년 전보다 2주가량 앞당겼으나 이상 기후로 인해 4월 초에는 꽃을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제에 맞춰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봄의 정취를 더한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며 따스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코리아플라워파크

박람회장인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에 위치해 있으며, 태안의 대표 관광지인 꽃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꽃 감상 후 해변 산책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공원은 튤립을 비롯해 여름, 가을꽃 축제 등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을 전시하는 하훼 테마공원으로, 2006년부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 요금은 성인 14,000원, 유아 및 청소년은 11,000원이며, 경로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12,000원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만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주말보다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출처 : 코리아플라워파크

4월 초에는 일부 튤립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로, 본격적인 만개 시기는 4월 말부터 5월 초로 예상된다.

형형색색 활짝 핀 튤립의 향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시기에 맞춰 방문 일정을 계획해보는 것이 좋다.

봄이 지나가기 전, 봄꽃으로 가득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와 색을 마음껏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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