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말고 다른 곳 찾는다면?”… 외국인도 방문하는 전남 여행지 3곳

댓글 0

배롱나무 만발한 이색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 국가정원’, 한국불교 태고종의 유일한 수행 총림인 ‘선암사’, 순천 시민들의 쉼터인 ‘조례호수공원’등이 자리해 있다.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찾을 만큼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역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가 지난 현시점,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8~9월, 나들이를 즐기러 순천시로 떠나보도록 하자. 진분홍 물결이 흐르는 사찰, 황금빛이 내려앉은 해변, 탁 트인 풍광과 우리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에 방문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송광사

전남 순천시 송광사안길 100 불일서점에 위치한 ‘송광사’는 조계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산속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송광사)

‘대길상사'(大吉祥寺)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통도사’, ‘해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삼보(三寶) 사찰’로 꼽힌다.

송광사지(松廣寺誌)에 따르면, 신라말기의 승려인 혜린이 ‘길상사’라는 이름으로 작게 창건한 것이 시초다.

한편 이곳은 붉은 꽃비를 내리는 배롱나무 명소로 유명하다. 진분홍의 배롱나무꽃이 경내에 잔뜩 피어있어 사람들은 저마다 사진 찍기에 바쁘다.

또 법정스님께서 걸으신 길로 유명한 ‘무소유길’을 따라 편백나무, 삼나무, 대나무 등이 곧게 서있어 산책을 하기에 매우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송광사)

더불어 무더운 여름철의 더위를 싹 내려줄 깨끗한 계곡이 있어 피서를 즐길 수도 있다.

송광사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755-0107로 문의할 수 있다.

와온마을&와온해변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송광사에서 예쁜 사진을 남겼다면, 이번에는 낙조풍경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와온해변)

와온마을은 새꼬막, 숭어, 낙지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한 어촌마을로, 꼬막을 분류하는 풍경을 흔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정겨운 곳이다.

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3 와온관광문화관에 위치한 ‘와온해변’은 전남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고흥반도, 순천만 등에 인접한 해변이다.

이곳은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흑두루미 등 다채로운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청정 생태계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출사를 오는 핫플레이스다.

무엇보다도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 해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와온해변)

인근에는 걷기 좋은 와온소공원, 고즈넉한 분위기가 맴도는 용화사, 와온마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와온해변일몰전망대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순천 낙안읍성

해변길을 따라 사색 넘치는 산책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 낙안읍성)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은 1397년 왜군이 침입하자 김빈길 장군이 의병과 함께 쌓은 토성으로,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총길이 1420m, 높이 4m, 너비 3~4m의 규모를 지닌 이곳은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는 전통마을이다.

또한 성벽 정상에서 마을 전체 경관을 조망하며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마을 내부에 자리한 기념품 판매점, 식당, 독특한 카페 등에 들러 낙안읍성의 분위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느껴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 낙안읍성)

인근에는 돌탑 예술가인 최병수씨의 개인정원인 ‘낙안돌탑공원’, 조선시대의 향교인 ‘낙안향교’ 등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순천 낙안읍성은 성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의 입장료가 들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설 연휴, 부모님 모시고 온천 갈까”… 수도권 근교 힐링 여행지

더보기

“이렇게 좋은데 고작 3천 원”… 친구와 가기 좋은 ‘이색명소’ 2곳

더보기

“1만원에 즐기는 숨은 명소”… 부모님과 가기 좋은 사계절 힐링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