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유명해지지 마라”… 사진 작가들이 몰래 찾는 그림 같은 여행지 2곳

댓글 4

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일대해수욕장)

여행을 떠날 때마다 SNS에서 본 ‘핫플’을 찾아간다. 그런데 웬걸, 막상 도착하면 기대했던 풍경은커녕 인파에 치여 사진 한 장 건지기도 어렵다.

어디를 가든 북적이는 관광객, 길게 늘어선 대기 줄, 사진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현실. 그런 경험이 쌓일수록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갈증은 커져간다.

포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한 번 가본 사람들은 두고두고 떠올리게 되는 두 곳이 있다.

하나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해수욕장, 또 하나는 거대한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이곳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로, 특히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가리 닻 전망대)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고 싶은 사람, 카메라 한 대 들고 그림 같은 풍경을 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두 곳을 기억해 두자. 너무 유명해지기 전에 말이다.

영일대해수욕장

“도심 속에서 만나는 가장 완벽한 해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일대해수욕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에 위치한 ‘영일대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해변이다.

백사장 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에 달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부드러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특히 붐비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포스코의 야경과 영일만의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뷰다. 해변에 앉아 있으면 햇살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일대해수욕장)

특히 해 질 무렵 하늘이 붉게 물들면, 사진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샤워장•탈의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없다.

이가리 닻 전망대

“푸른 바다 위 인생샷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닻 전망대’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명소로, 포항의 해양도시 특성을 반영해 닻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의 전망대와 푸른 해송,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탁 트인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배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JTBC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포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어 상시 09:00~18:00, 하절기(6~8월) 09:00~20:00에 방문 가능하다. 단, 강풍•풍랑•해일 등 기상 악화 시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가리 닻 전망대)

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이 편리하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4

  1. 저도 포항사는데 포항은 바다가 이뻐요^^
    신항만 부터. 월포가는 코스에 바다가 엄청 이쁘답니다~신항만 전망대가는 방파제가 엄청 길어요. 낚시하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저녁놀이 끝내준답니다^^

    답변

관심 집중 콘텐츠

“산 전체가 핑크빛”…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에서 즐기는 3월 봄꽃 여행

더보기

“관광지 돌도 훔쳐 간다고?”… 유명 관광지 한복판에서 벌어진 황당한 범행

더보기

“드라이브만 하기엔 아깝다”… 숙박•음식점•펫파크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