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이런 풍경을?

“대한민국 명승 제48호”
희고 푸른 봉우리 여러 개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기암괴석의 경관으로 유명하다.
그 자태가 얼마나 수려한지 연산군 때 김일손은 <여지승람>에, 이중환은 <산수록>에 옥순봉의 뛰어난 비경을 칭송하기도 했다.
현재는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승 제48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342에 위치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제천 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다.
지난 2021년 10월 22일에 개장했으며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와 408m의 생태탐방 트레킹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호반과 옥순봉을 크게 둘러볼 수 있다.
또 단풍물이 드는 10월경에 방문하면 한층 더 깊어진 정취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올 가을, 옥순봉의 아름답고 울창한 풍경을 즐기러 떠나보자. 인근에는 산행 코스로 유명한 ‘구담봉’, 청풍호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청풍호 전망대’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매주 월요일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의 정기 휴장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하절기 기준)에 방문가능하다.
일반시민 3천 원, 제천시민(신분증 제시 필수) 천 원의 입장료가 발생하지만, 일반 시민의 경우 제천화폐로 2천 원을 환급해 주기 때문에 사실상 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만 7세 미만, 수산면 주민,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휠체어 보행 및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은 모두 불가하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43-641-6738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