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3곳 추천
어른과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코스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한 ‘자라섬’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개장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출렁다리는 가평읍 달전리 고수부지-자라섬 서도를 연결하는 길이 165m, 폭 2m 규모의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중간에 40m 높이의 주탑이 설치되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주탑 12m 높이에 자라섬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8~9월,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경기 가평군으로 떠나보자.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자라섬부터 향긋한 커피내음을 맡을 수 있는 농장, 다채로운 계절꽃을 볼 수 있는 수목원 등에 방문해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자라섬 출렁다리&황톳길
관광과 축제로 날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자라섬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건설되어 시민들 사이에서 소소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로 60 자라섬안내소에 자리한 ‘자라섬 출렁다리’는 세차게 흐르는 북한강뷰를 감상하며 건널 수 있는 관광명소다. 스릴감이 느껴질 만큼 흔들리지는 않지만 자라섬의 경관을 보기에 부족함이 없어 개장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넜다면, 이번엔 인근에 조성된 자라섬 황톳길을 거닐며 산책을 즐겨보자. 세족장, 화장실, 그늘막, 데크 산책로 등의 편의•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평군은 2019년 경기도 정책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다리를 건설했다.
군수는 “출렁다리 개통 덕분에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야간 경관조명은 관광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평하늘커피농장
자라섬에 방문해 출렁다리와 맨발 황톳길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체험명소로 떠나보자.
경기 가평군 조종면 명지산로 257-70에 위치한 ‘가평하늘커피농장’은 한국 최초의 커피테마 농촌체험 농장으로, 커피 씨앗을 심어 한잔의 커피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미취학 아동부터 학생, 단체 워크숍, 데이트 명소, 귀농창업 희망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이색체험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또 학교 및 직장으로 찾아가는 방문 체험교실도 운영하며 희망 시 별도의 커피나무도 구입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은 가평하늘커피농장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20시에 방문할 수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07-1410-7692로 문의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아침고요 들국화 전시회
가평하늘커피농장에서 향긋한 커피내음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각종 계절꽃을 관람할 수 있는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10만 평 규모에 식재된 5천 여종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녹음 짙은 나무와 각종 야생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무더위를 싹 내려줄 계곡이 있어 가벼운 탁족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아침고요수목원 ‘드라이가든’ 일원에서 ‘아침고요 들국화 전시회’가 진행된다.
‘들국화가 핀 것을 보니 이젠 가을’이라는 문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감국, 구절초, 산구절초, 해국, 좀개미취, 단양쑥부쟁이, 울릉국화 등 자생들국화 4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아기자기한 들국화로 꾸민 포토존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아침고요수목원은 매일 8시 30분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이와 관련해 1544-6703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