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덜 알려져서 더 좋았어요”… 야경·맨발길·체육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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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오픈 앞둔 야간 테마공간
70곳으로 늘어난 맨발길
출처 : 부천시 (부천 루미나래 구상도)

밤이면 더 빛나는 도시가 있다.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서울보다 덜 알려진 이 도시는 최근 ‘야간 관광’이라는 키워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낮의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여가를 제공하던 이곳은 이제 어둠 속에서도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자연 생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빛과 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는 공간이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건강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그동안 단순한 거주 도시로만 여겨졌던 이미지에 변화가 일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맨발 산책로 이미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중장년층에게도 매력적인 목적지로 부상 중이다. 곳곳에 확충되고 있는 체육 인프라와 편의시설은 여행 동선의 다양성을 높이며 짧은 주말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수도권이라는 접근성 덕분에 긴 계획 없이도 당일 혹은 1박 2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이 도시에 대한 여행 후기가 늘고 있고, 관련 해시태그 검색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심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야간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이곳으로 떠나보자.

부천루미나래

“부천이 만든 이색 힐링 공간, 여유 즐기기에 제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경기도 부천시에 실감형 디지털 야간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부천시는 오는 10월, 원미구 춘의동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에 ‘부천루미나래’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천루미나래는 약 5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사업으로, 자연생태공원 내 1.2km 구간을 따라 조성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산책로나 조경시설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경관을 융합한 복합 테마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테마존, 자연 지형과 식생을 활용한 경관 디자인, LED 기반의 조명 연출, 기존 폭포 지형을 활용한 수(水) 경관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포함된다.

전체적으로는 빛과 자연,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간 체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중앙공원)

부천시는 이곳을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야간 명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앙공원을 포함해 총 20곳에 맨발길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50곳에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다. 이로써 올해 안에 총 70곳의 맨발길이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 맨발길은 걷기 적합하도록 바닥을 정비하고, 뿌리나 돌 등을 제거한 뒤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토와 마사를 혼합한 흙을 사용해 포설한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맨발 산책로 이미지)

부천시는 각 맨발길에 세족장과 신발장 설치를 진행 중이며, 시 홈페이지에는 전체 맨발길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지도를 구축해 안내할 방침이다.

체육 인프라 확충 역시 부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내 체육시설 확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표적으로, 오는 13일에는 소사구 송내동에 ‘송내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

송내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91㎡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25m 5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그룹운동(GX)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간,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는 현재 공사 중으로, 두 시설 모두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부천시 (송내국민체육센터)

부천시장은 “부천은 공원과 맨발길, 수영장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이 고르게 확충되고 있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과 체육시설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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