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신청할 걸”… 전 세계 트레커들이 찾는 국내 자연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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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북악산·한강 등 서울 명소 달린다
10월 산행 여행지 추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

끝없이 이어진 산길, 발아래 펼쳐지는 대자연의 비경.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다. 매 순간 새로운 풍경과 마주하며 심신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 매력을 만끽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열리는 트레일러닝 및 트레킹 대회가 국내외 자연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의 도심 속 산과 한강을 따라 달리는 스릴 넘치는 트레일러닝, 그리고 한라산과 오름, 해안선을 누비며 캠핑을 즐기는 제주의 트레킹 코스.

두 곳 모두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도시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이곳들로 떠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 100K)

“트레일러닝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가 가능!”

출처 : 서울시 (2024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포스터)

서울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도심 속 산과 강을 누비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 100K)를 개최한다.

트레일러닝은 비포장된 산길이나 오솔길, 초원 등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인왕산과 북악산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코스로 매년 트레일러닝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국내외 트레일러너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왕산)

참가자들은 입문자를 위한 10㎞ 코스부터 50㎞, 100㎞에 이르는 고난도 코스까지 다양한 경로에서 도전할 기회를 가진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대만 등 18개국에서 온 101명의 외국인 러너들이 참가해 서울의 자연을 탐험한다.

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는 트레일러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달리기 문화와 안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철저한 자격 검증과 사전 교육을 통해 모집됐다.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산악구조대와 전문의료진을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북악산)

모든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시상품이 주어지며, 상위 입상자에게는 특별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4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15개국 500여 명의 참가자가 다 함께 즐기는 제주”

출처 : 연합뉴스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개막)

한편 서울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한라산과 오름, 올레길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 행사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2024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는 16일 개막해 제주도 전역을 무대로 3일간의 트레킹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스웨덴에서 시작된 피엘라벤 클래식의 20주년을 맞는 해로 스웨덴•미국•영국•대만 등 15개국 500여 명의 트레커들이 제주를 찾았다.

이 트레킹 대회는 58㎞에 달하는 코스로, 첫째 날에는 해발 1,700m의 윗세오름을 지나 하원마을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며 시작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

둘째 날에는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천아숲길을 따라 24㎞를 걷고, 셋째 날에는 올레 16코스를 거쳐 애월읍 바닷가에서 끝을 장식한다.

또 참가자들은 트레킹 중 발생한 모든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 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는 대회 철학을 몸소 실천한다.

서울과 제주, 서로 다른 두 장소에서 펼쳐지는 트레킹 대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세상과 단절된 채 진실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그들이 남긴 발자국은 어느새 사라지겠지만, 그 순간에 느꼈던 감동과 여운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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