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 온 듯한 트리하우스
뉴진스도 택한 경기도 근교 명소
최근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이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이 ‘코티지 코어'(Cottagecore)다.
코티지 코어란 아늑한 시골 전원 주택에 대한 동경으로 형성된 라이프 스타일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숲과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빨간 머리 앤>이나 <리틀 포레스트>처럼 자연 속에서 힐링을 받는 삶을 꿈꾸는 이들이 형성한 미학이다.
코티지 코어로는 보통 깊은 숲 속에 통나무로 된 오두막과 아늑한 원목 가구들로 가득 꾸며진 내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런 코티지 코어의 미학의 정점으로는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의 모험>, 혹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트리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숲 속 낭만이 가득 남긴 나무 위의 집 ‘트리 하우스’는 나만의 아지트인 보금자리가 형성된 듯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숲에서 비밀 아지트를 발견한 듯한 동화 같은 기분을 내는 트리하우스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바로,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삼봉로 442-15에 위치한 트리하우스다. 트리하우스는 수도권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당일치기 피크닉 여행을 할 수 있는 명소다.
평택에 조용히 자리잡은 트리하우스는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ASAP>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트리하우스는 숙박 위주가 아닌 예약제로 즐길 수 있는 주간 피크닉 명소다. 은행나무, 상수리, 톰소여, 허클베리라고 칭해진 각각의 개성 있는 나무 집들이 눈길을 잡아 끈다.
은행나무는 단지 초입부에 위치한 아담한 트리하우스로 에메랄드 수영장을 이용하기에 편리한 트리하우스다.
상수리는 넓은 통창이 인상적이며, 다이닝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뷰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트리하우스다.
톰 소여는 사방이 나무로 뒤덮여 있어 산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기에 가장 좋기 때문에 가장 트리하우스다운 트리하우스다.
허클베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투박하고 아늑한 오두막을 연상하게 하는 트리하우스로 유일하게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모든 트리하우스에서는 수영장에서 물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숲놀이와 바베큐 파티, 캠프파이어, 보드게임, 피크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만일, 트리하우스에서 숙박을 원할 경우에는 50평 가량의 민박에 해당하는 비버튼 숙소를 이용해야 한다.
트리하우스에서는 연못처럼 형성된 반짝이는 수영장이 여름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절경을 이룬다.
다만, 트리하우스에서는 흡연과 양초와 폭죽 같은 인화 물질 사용, 샴페인 분사 등이 금지되니 이 부분을 유의하도록 하자.
올 여름, 숲에서의 낭만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평택에 자리 잡은 트리하우스에서 조용한 힐링 체험을 만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