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발견한 트리하우스
동화 같은 풍경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본 이들이라면 한 번 쯤은 숲 속에 있는 나만의 작은 집을 꿈꿔 봤을 것이다.
허크는 스스로 나무 위에 집을 짓고, 마을의 아이들은 그곳을 아지트처럼 찾아가 즐거운 모험을 벌이곤 한다.
이처럼 동화에 나올 법한 나무 위의 집은 유년 시절의 로망이 깃들어 있는 집으로서 한 번 쯤은 머물러 보고 싶은 명소가 된다.
최근 도심 속을 벗어나 바다가 아닌 숲을 찾는 ‘숲캉스’의 수요도 늘어난 가운데, 숲캉스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명소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나무 집에 낭만이 있었던 이들이라면, 올해 숲캉스에서 나무 집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1길 49-5에 위치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감성 카페다.
마당에서는 고양이들이 반겨주고, 아담한 오두막 내부는 한옥의 구조로 되어 있어 마루에 앉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을 뽑자면, 바로 마당에 있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오두막이다.
나무 위의 오두막은 이 카페의 대표적인 포토스팟으로 창문에 기대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공간이다.
또한,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에서는 수제 로스팅한 미즈노 커피와 카페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다과를 맛볼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 두자.
홍천 트리하우스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아홉사리로 1740에 위치한 트리하우스 계곡야영장은 여름에 가장 알맞는 명소다.
트리하우스 계곡야영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허가된 트리하우스로, 100% 국산 낙엽송으로 제작된 트리하우스를 자랑한다.
튼튼한 철제 다리로 이어져 올라가기에도 무리가 없는 트리 하우스는 인근에 가령 폭포를 만날 수 있고 경치가 좋아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은 숙소이다.
트리하우스 계곡야영장의 객실은 야간에는 꼬마 전구들로 야간 조명을 하여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백암산과 가령 폭포를 트레킹한 뒤에 나무 집에서의 낭만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트리하우스 계곡야영장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가평 그라운드휴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로 137-49에 위치한 그라운드휴는 숲놀이터와 야외 정원이 돋보이는 카페 겸 숙박 시설이다.
그라운드 휴는 실내 북카페와 야외 잔디정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와 카페, 축구장 같은 운동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그라운드휴는 마당에서 봄에는 벚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수국을 볼 수 있는데, 가장 포인트가 되는 것은 역시 포토존으로 쓰이는 트리하우스다.
트리하우스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좋은 포토 스팟이 되어주며, 마당에서는 해먹과 야외 놀이터가 있어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방문하기에 좋다.
올 여름에 천맥산의 풍경을 즐기면서 숲캉스를 해보고 싶다면, 그라운드 휴에 머물길 추천한다.
톰아저씨 트리하우스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998번길 14-32에 위치한 톰아저씨트리하우스는 각각 다른 컨셉으로 지어진 10개의 트리하우스를 자랑하는 공방체험소 겸 숲놀이다.
톰아저씨 트리하우스는 7시간 동안 예약이 가능한 피크닉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공방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위한 나뭇가지 캘리그라피 만들기, 나뭇가지 인형 만들기, 트리하우스 미니어쳐 만들기가 운영되고 잇다.
성인 프로그램으로 원목트레이 만들기, 크리스마스 가랜더 만들기, 원목 미니탁자 만들기가 운영된다.
톰아저씨 트리하우스에서는 숙박은 불가하지만,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개성 있는 나무 집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올 여름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