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덜덜 떨렸어요”… 병풍처럼 펼쳐진 암봉과 바다 보며 걷는 스릴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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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통영시 ‘사량도’)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산길, 그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한가운데에 서면 자연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겨울 바다의 짙은 푸름과 능선의 선명한 윤곽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그림이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절벽, 시야를 가로막지 않는 탁 트인 조망은 사계절 중 특히 겨울에 빛을 발한다.

찬 공기를 가르며 걷는 트레킹은 정신을 맑게 하고, 시야에 들어오는 풍광은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씻어낸다.

단순한 등산을 넘어선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한 이유는 이 섬 정상 능선을 잇는 출렁다리 덕분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통영시 ‘사량도’)

바다와 산, 그리고 다리.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의 여정 속에 담긴 장소는 흔치 않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겨울 트레킹 명소, 사량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량도

“남해 바다 조망하며 능선 따라 걷는 이색 트레킹 코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통영시 ‘사량도’)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위치한 ‘사량도’는 한산도, 욕지도, 매물도 등과 함께 남해의 대표 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이 섬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해양 관광지가 아닌, 해발 고지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섬이기 때문이다.

사량도 지리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곳이며 ‘통영 8경’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남해를 내려다보는 산세와 함께 능선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발달해 있어 산악인과 일반 관광객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량도는 상도, 하도, 수우도로 구성돼 있으며 트레킹과 산행은 대부분 상도(윗 섬)에서 이뤄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통영시 ‘사량도’)

주요 코스는 돈지리에서 시작해 지리산을 거쳐 불모산,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약간의 급경사와 평탄한 길이 번갈아 나타나 다양한 체력 수준의 탐방객이 이용할 수 있다.

산행 중 곳곳에서는 병풍처럼 펼쳐진 암릉과 바위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산세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섬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핵심 포인트는 단연 출렁다리다. 향봉과 연지봉을 연결하는 ‘쌍출렁다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발아래 펼쳐진 해안과 산줄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지점은 사량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통영시 ‘사량도’)

겨울철 사량도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낮은 햇살, 짙어진 하늘빛, 맑은 시계는 이 시기만의 매력으로 작용한다.

사량도는 연중 개방되며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입도가 가능하다.

출렁다리 체험과 능선 트레킹을 원한다면 오전 중 입도를 권장하며, 관련 문의는 통영시청 관광과(055-650-0580)로 가능하다.

바다와 산, 다리가 하나의 코스로 연결된 겨울 이색 트레킹명소. 이번 1월에는 사량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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