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가가 사랑한 낭만의 도시로 떠나자”… 7월 가볼 만한 해외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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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가기 좋은 뻔하지 않은 파리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파리)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는 행운이 그대에게 따라 준다면, 파리는 움직이는 축제처럼 평생 당신 곁에 머물 것이다. 내게 파리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청춘을 함께한 파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헤밍웨이의 책 ‘파리는 날마다 축제’에 나오는 글귀다.

현대에 이르러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의 명작으로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으나, 시대가 뛰어난 천재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해 살아생전 그의 청춘은 매우 암울했다.

점심식사를 해결한 금전이 없어 공원에서 비둘기를 몰래 잡아먹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는 파리에서의 삶이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대체 그가 보고 겪은 파리란 무엇이길래 그토록 칭찬일색이었던 걸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파리)

한편, 현지 기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과 관련하여 파리 여행지에 대한 사람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총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파리에 전 세계의 관광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올라타 이번 여름, 헤밍웨이가 사랑한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파리로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적한 카페나 고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뻔하지 않은 여행지를 추천한다.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의 역사가 담긴 궁전임과 동시에 미술관이고, 박물관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대영박물관’, 바티칸 시내에 위치한 ‘바티칸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등 아무리 예술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알 수밖에 없는 유명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명예로운 유명세를 자랑하는 ‘함무라비 법전의 원본’, 거대한 규모의 ‘라마수(아시리아의 보호신) 조각상’ 등의 명작들이 보존 및 보관되고 있다.

왕궁으로 쓰이며, 과거 많은 권력자들로 인해 수차례 개조 및 축조되었기 때문에 박물관 치고 매우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고풍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유리 피라미드가 유명하다.

출처 : 공유마당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또한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주제로 한 ‘포커스 아트페어’전시회가 2022년에 열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몽마르트르

파리의 북부에 위치한 ‘몽마르트르’는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가파른 지형을 가진 고지대 지역으로, 종교•예술•문화 전반에 이르러 볼 것이 많은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의 뷰)

이곳은 272년경 성 ‘디오니시오’가 순교한 곳으로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의미를 가진 ‘몽마르트르’로 불린다.

또한 에펠탑 다음으로 유명한 명소이자 프랑스 국립 사적지인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몽마르트르의 언덕 정상에 위치해 있다. 로마네스크 및 비잔틴 양식으로 설계된 이 성당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종과 다양한 성물•유물이 있는 ‘피에타 예배당’이 있다.

성당의 엄숙한 분위기를 즐긴 후, 어두워진 몽마르트르의 언덕 정상에서는 파리의 찬란한 야경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편,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고흐, 피카소,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거주했던 명소로 그들의 발자취가 진하게 남아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크레쾨르 대성당)

특히 후기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몽마르트르의 풍경 그림이 전해지고 있다.

생마르탱

카리브해의 리워드 제도에 위치한 ‘생마르탱’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힐링 핫플레이스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강길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이나 예쁜 카페나 소품샵이 즐비해있는 ‘서울 성수동’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생마르탱)

이곳에는 빌레트 유역과 세느강(센 강)을 잇는 ‘생마르탱 운하’가 있어 운하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힐링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또한 영화 ‘아멜리아’의 촬영지로, 4.5km 길이의 운하를 따라 조성된 가로수길과 육교의 풍경이 매우 유명하다.

더불어, 현대적인 건축물과 오랜 멋이 담겨있는 연식 있는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이곳만의 독특한 향취를 만들어낸다. 골목 거리마다 맛있고 저렴한 음식들을 파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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