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 여행, 신청 폭주
한정 개방 관광지 공개

보통 여행을 떠나려면 교통비, 식비, 체험비 등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하다가도 부담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돈 2만 5000원만 내면 교통비부터 저녁 식사, 체험 비용까지 포함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이 특별한 여행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단 1000명을 모집하는데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기간에만 갈 수 있는 한정 개방 관광지도 등장했다. 수십 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곳이 처음으로 개방되거나,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관광지도 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비용 걱정 없이 알차게 떠날 수 있는 이번 여행, 과연 어떤 곳으로 떠나게 될까? 그리고 이번에만 특별히 공개되는 그 장소들은 어디일까?
2만 5000원의 행복… 소도시 여행 상품 인기 폭발
지역 간 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단돈 2만 5000원으로 당일치기 국내 여행을 떠나는 ‘여행으로-컬, 소도시 여행’ 이벤트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1000명을 모집하는 이 상품에 무려 2만 2834명이 신청하며 22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여행 상품은 5개 주제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20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교통비와 저녁 식사비, 일정 내 모든 체험비가 포함돼 있어 가성비 높은 여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행사는 월별로 진행된다. 3월에는 전국 각지의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열리며, 매달 1만~50만 원 상당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 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4월에는 국토 외곽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이 열려 걷기 여행을 장려한다.
또한 전국 자전거 동호회 및 애호가들이 참여해 국토 종주 코스를 탐방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이 추진된다.
같은 달 20일 장애인의 날과 연계해 최초로 ‘열린여행 주간’도 운영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에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펼쳐진다.

‘바다가는 달’ 행사 기간 동안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이 2만~3만 원 할인되며,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은 30% 할인된다. 또 해양관광 종합 패키지 상품에 대한 특별 할인도 제공될 예정이다.
10개 야간관광 특화 도시에서 연속으로 진행되는 ‘야간관광 페스타’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이 열리며,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이때만 갈 수 있는 한정 개방 관광지는?
‘여행가는 달’에 맞춰 한정 개방 관광지와 신규 개장 관광지도 공개됐다.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민간 통제 구역으로 남아 있던 경남 창원의 ‘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가 57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철원 한탄강 물윗길’도 오는 31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질 명소를 감상할 수 있으며, 등록문화재인 승일교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석정, 한탄강 현무암 협곡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신규 관광지도 다수 공개됐다.

1973년 조성된 방공호를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탈바꿈한 전북 전주의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수심 7m에서 바닷속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경북 울진의 ‘바닷속 전망대’, 하림·삼양이 함께 조성한 체험형 라면박물관 ‘보글하우스’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진해 웅동수원지 방문은는 예약을 해야 하낭ᆢ?
뒤늦게 읽게됐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걸 알게 됐네요.좋은소식 접하게 되어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