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주•제천•안동 등 전국각지서 출발해”… 40·50세대 몰리는 실속 기차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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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부산관광공사 (부산 ‘송도용궁구름다리’)

정해진 풍경, 뻔한 루트, 반복된 일정. 많은 이들이 여행이라 부르는 그것은 어느새 익숙함에 갇혀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여행의 시작이 철도 위에서 열리고 도착지는 익히 알던 바다 도시이지만 접근 방식은 완전히 낯설다.

서울과 안동, 제천 등 내륙 도시에서 출발한 관광열차가 부산이라는 도시를 향해 천천히 움직인다. 창밖으로 스치는 가을 풍경은 속도보다 여운을 남기고, 차 안에서부터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그 안에는 단순한 교통편이 아닌, 지역과 계절, 감각을 담은 또 다른 여행이 담겨 있다.

여행지에서만 즐기던 문화와 음식을 이동 중에도 경험할 수 있는 이틀간의 특별한 여행. 단 한 번의 운행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 상품은 익숙한 도시를 색다르게 느끼게 해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차를 타고 떠나는 1박 2일의 시간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들어가 보자.

부산 매력 담은 1박 2일 기차여행 상품

“관광·식사·숙박 포함된 전용열차 상품 10월 한정 운영”

출처 : 부산시 (1박2일 부산여행 관광상품)

중앙선 기차를 타고 출발한 여행이 바다 도시에서 끝난다. 그러나 그 여정은 단순한 도착으로 끝나지 않는다. 열차 안에서 시작된 체험은 도시에 도착한 후에도 이어지는 구조다.

이동과 체험, 숙박과 식사가 하나로 통합된 ‘전용 관광열차’가 가을 한정으로 운행된다.

이번 관광상품은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일정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단 1회, 1박 2일 간 구성됐다.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청량리, 원주, 제천, 안동 등 중앙선 주요 역사에서 출발한 관광열차는 부산의 신해운대역 또는 부전역에 도착한다. 해당 열차는 일반 열차와 달리 관광 특화 구성으로 운행되며 탑승 중 이벤트와 체험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해동용궁사)

도착 이후 일정은 도시 탐방 중심으로 구성된다. 코스에는 해안 명소와 전통시장, 도심 문화거점 등이 포함되며 가을철 걷기 좋은 기후를 고려한 동선으로 설계됐다.

식사는 지역 해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선구이 정식, 회 정식 등으로 제공된다. 음식점은 사전 선정된 업소로 정해져 있으며 품질 관리 기준을 통과한 곳에 한정된다.

숙소는 지정된 부산 내 숙박지에서 제공된다.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친 숙소로 배정되며 짧은 일정 동안 안정적인 휴식을 지원한다.

전체 패키지에는 열차 왕복 탑승권, 숙박, 식사, 관광지 입장, 기차 내 이벤트까지 모두 포함된다. 추가 요금 없이 예약만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금정산 및 금정산성)

이 상품은 장소 소비 중심의 여행과 달리, ‘이동 그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설정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기존 패키지와 차별된다. 일정이 짧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직장인, 시니어 세대, 주말 여행객 등 폭넓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예약은 사전 접수제로 운영되며 이용자는 지정된 역사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상품은 10월 한정 단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다.

바다와 도시를 동시에 품은 힐링 여행. 여정이 곧 체험이 되는 이색 패키지로 1박 2일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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