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코레일 선정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

전라북도 부안군이 코레일관광개발이 선정한 2024년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해 전국의 80여 개 유명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을 운영하며 이 결과를 발표했다.
부안의 인기 비결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코스에 있다. ‘부아느로’ 특별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익산역까지 운행하며,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부안의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 코스로 이어진다.

자연, 로컬 체험, 맛집 탐방 등으로 구성된 총 4개의 코스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사계절 매력을 살린 다양한 테마 상품을 기획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안 기차 여행 코스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시절 세워진 유서 깊은 사찰로,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로도 유명하다.

이 숲길은 150년 이상 된 전나무 700여 그루가 이어져 있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과 어우러져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꽃문살과 후벽에 그려진 백의관음보살 좌상 등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곳은 사찰의 역사뿐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로 더욱 돋보인다.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진 작은 연못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 좋은 코스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줄포만노을빛정원
줄포만노을빛정원은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생태공원으로, 습지와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이곳은 갯벌에 풍부한 펄과 생명력이 보존된 환경 덕분에 조선 시대부터 황금어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제방 축조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을 뻔했으나, 지역 주민과 부안군의 노력으로 담수 습지화되어 현재는 생태 늪지로 발전했다.
생태 공원화된 줄포만은 갯벌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노을빛 정원에서는 하늘과 바다, 습지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싶은 가족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부안청자박물관
전북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493에 위치한 부안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2011년 4월에 개관한 청자 박물관이다.

부안군 보안면 유천도요지는 1993년에 11세기에서 14세기에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로 사적 제 69호에 등록되었고, 5점의 청자가 발굴된 바 있다.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청자의 역사, 청자 감상, 청자의 제작 과정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자 체험도 가능하다.
직접 청자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가훈을 쓸 수 있는 도자기타일도 만들어 볼 수 있어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단, 도예체험은 사전 예약을 해야하니 063-580-3964로 예약하는 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