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부터 시작되는 저녁 여행
가을 한정 300명 모집

가을이 시작되면서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맘때면 일몰 직후의 하늘이 가장 극적으로 변한다.
도시의 인공조명이 켜지기 전, 짧은 시간 동안만 펼쳐지는 노을빛은 자연이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색감 중 하나다.
특히 바다와 산, 해안길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에서는 그 빛의 농도가 더 짙어진다. 통영은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해양 도시다. 그러나 통영의 저녁 풍경은 아직 관광객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낮보다 조용하고, 해가 진 뒤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또 다른 통영이 있다. 야경 명소가 아닌 ‘노을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여행 상품이 가을 한정으로 운영된다.

통영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을 저녁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통영 노을 라이트 투어
“해안도로·숲길·공원 연결한 도보형 투어 출시”

경남 통영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통영 노을 라이트 투어’라는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을철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밤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해가 짧아지며 기온이 선선해지는 가을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통영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들을 야간 답사 형태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투어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간 진행되며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관광객들과 함께 일몰로 유명한 편백숲, 미래사에서 척포 해안도로를 따라 달아공원에 이르거나, 당포성지로 향하는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이동한다.

각각의 코스는 노을 감상에 적합한 지형과 조망을 갖추고 있어 저녁 무렵 통영의 경관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영시는 이번 여행상품을 네이버의 관광 플랫폼 소속패스(sosok pass)를 통해 판매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0명으로 제한되며 1인당 요금은 1만 9천900원으로 책정됐다. 일정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투어 참가자는 가이드 인솔 하에 노을 명소를 도보 또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답사하게 된다.
여정 중에는 현장에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 1장을 제공받고, 음료 2회 또는 간단한 식사 1회를 선택할 수 있는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투어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 경험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된 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