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여행 망칠 수도”… 2025년 여행 중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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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베트남·싱가포르 등
전세계에서 주의해야 할 흡연 규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새해를 맞아 담배 관련 규정이 전 세계적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면세 담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여행지에서의 흡연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흡연자들이 해외 여행 중 주의해야 할 점도 늘어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 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7% 증가하며 1억 3500만 갑을 기록했다.

동시에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전통 궐련 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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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각국의 담배 규제가 한층 더 엄격해지고 있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조치들은 대기질 개선과 국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에게는 여행지에서의 불편함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밀라노

먼저 이탈리아 밀라노는 새해부터 공공장소에서의 실외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2020년 제정된 ‘대기질 법’에 따른 이번 조치는 대기오염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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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는 최소 10m 이상의 거리 확보가 가능한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모든 실외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40유로(약 37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자담배와 액상형 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밀라노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이러한 규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밀라노 시당국은 담배 연기가 전체 미세먼지 유발 물질의 8%를 차지한다고 분석하며, 이번 금연 조치가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베로나와 볼차노 같은 일부 도시에서도 공원 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지만, 밀라노처럼 도시 전역으로 금연 규정을 확대한 사례는 유럽에서도 드물다.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내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의 생산·판매·소지·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지난해 베트남 국회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특히 청소년 흡연 증가와 전자담배의 중독성을 이유로 들며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성인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 중 15~24세 연령층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전자담배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이를 어길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흡연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가 암, 심각한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이미 2018년부터 전자담배와 물담배 소지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당시 싱가포르 보건부는 유사 담배 제품 규제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법안 통과 이후 소지자에게도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구매하면 최대 2000싱가포르달러(약 163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금지 조치를 더욱 확대해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점진적으로 만 21세로 높이고, 불법 담배 제품 보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여행객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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