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경 보려고 일부러 선선한 밤에 나가요”… 7월 가볼 만한 국내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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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와 함께 즐기는 연꽃 풍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여 궁남지)

여행의 마무리 단계는 여행 일정을 소화하느라 어느새 어두워진 밤하늘을 배경으로 야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만큼 여행을 끝맺는 야경은 긴 여행길에 먹는 휴게소 간식이나 숙소의 예쁜 풍경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특히 찌는 듯한 더위의 7월,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야경명소가 전국 곳곳에 있다.

한여름 밤의 연꽃과 연못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화성행궁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즐기는 야경의 정취, 바다의 광활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부산바다 뷰 등이 그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여 궁남지 연꽃)

이번 여름, 아름다운 풍경을 한가득 즐길 수 있는 야간여행 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부여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궁남지’는 24시간 내내 개장해 낮과 밤의 풍경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여 궁남지 버드나무)

사적 135호로 지정된 궁남지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으로, 축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와 연못에 핀 고아한 연꽃이 아름다운 명승지다.

여름밤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조성된 연못과 그 수면에 거울처럼 비치는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보 9호로 지정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배경으로 한 밤하늘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이곳은 잦은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분홍빛 연꽃군락을 볼 수 있다. 비를 맞아 한껏 투명해진 연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궁남지의 야경을 즐기러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화장실 및 쿨링존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여 궁남지 연꽃)

교통편으로 이곳을 올 경우, 논산-천안 간 고속국도의 서논산 나들목을 통해 ‘4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향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수원 화성행궁 달빛화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에 위치한 ‘화성행궁’은 밤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고궁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수원 화성행궁)

따뜻한 색감의 노란 조명이 밝히는 궁의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우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디어 아트로 빛나는 궁궐의 모습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적절하다.

5월 3일부터 오는 10월 27일의 매주 금~일요일에 개장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의 경우, 18시~ 21시 30분에 진행된다. 스마트 비대면 매표소의 QR코드를 통해 표를 구입하면 현장에서 줄을 서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수원시 관광 관련 어플 ‘터치수원’을 이용하면 고궁 관람에 유익한 도움이 되는 추천코스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화성행궁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매일 9~ 18시에 관람가능하다. 입장권은 어른 1500원, 군인 및 청소년 1000원, 초등학생 700원이며 신분증을 소지한 수원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수원 화성행궁)

자차로 이동시 ‘화성행궁 주차장’을 비롯한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서구

국내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다에 항상 꼽히는 부산광역시의 바다뷰를 빼놓을 수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송도해상케이블카)

그중에서도 광활한 바다와 화려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부산 서구에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다.

해변 인근에는 강화유리로 구성된 ‘송도구름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드넓은 바다가 출렁이는 아찔한 풍경을 바라보며 거닐 수 있다.

또한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 171에 위치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며 이 모든 자연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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