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즐기는 숨은 명소”… 부모님과 가기 좋은 사계절 힐링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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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따뜻해요
좋은 풍경 보면서 다도 가능
출처 : 하동군 인스타그램

경남 하동군 섬진강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따신골 녹차정원은 이름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매력을 품은 여행지다.

겨울에도 온화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은 녹차와 자연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따신골 녹차정원은 올해로 개방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상 명소다. 2023년 봄에야 문을 열은 다원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하동군 인스타그램

섬진강 변 골짜기에 자리 잡은 이 녹차밭은 과거 지역 주민들만 찾던 숨겨진 장소였지만, 이제는 하동군이 선정한 대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남향의 언덕을 따라 펼쳐진 차밭과 오래된 소나무 숲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단순히 차밭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도 체험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은 ‘티(Tea) 캠핑’이다. 1인당 1만 원으로 온수와 차 도구 세트, 정성껏 재배한 녹차와 다과를 제공받는다.

바구니 안에 담긴 다도세트는 이동식 찻집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어디에서나 차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더한다.

출처 : 하동군 인스타그램

특히, 섬진강과 차밭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끝자락의 파골라는 티 캠핑의 하이라이트다.

서쪽 퍼걸러에서는 섬진강과 건너편 백운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며, 소나무 숲 사이에 마련된 또 다른 파골라는 차밭의 푸르름 속에서 차 한 잔을 음미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녹차정원의 매력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노란 녹차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겨울철에도 소나무 숲과 차밭의 풍경은 그대로 살아 있어 사계절 내내 찾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정자와 방갈로,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은 방문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

출처 : 하동군 인스타그램

하동군 섬진강대로 3480-25에 위치한 이곳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에 반드시 예약(010-9211-0272)을 해야 한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부모님과 함께 힐링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따뜻한 차 한 잔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풍경 속에서 느긋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따신골 녹차정원.

이번 주말, 도심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온화한 위로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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