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수양버들 동시에 만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은 봄 명소

댓글 0

봄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방화수류정)

봄이 오면 수원 화성 일대는 분홍빛 철쭉과 푸른 수양버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오랜 역사를 품은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흐드러진 철쭉이 길을 수놓고, 바람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이 운치를 더한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도심의 소음은 잦아들고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일대는 수원의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봄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방화수류정)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을 걸으면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벼랑 위에 자리한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고, 성벽 아래 수원천을 따라 흐드러진 철쭉과 수양버들이 봄의 정취를 더한다.

올봄, 방화수류정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잊고 여유를 즐겨보자.

방화수류정

“수양버들 아래 철쭉이 만개하는 곳”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방화수류정)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에 위치한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꽃을 찾아가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을 가진 누각으로, 1794년(정조 18년) 수원 화성 축조 당시 세워졌다.

동북각루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있지만 사방이 탁 트인 전망과 주변 경관이 빼어나 방화수류정이라는 당호가 붙었다.

화홍문 동쪽 벼랑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높은 곳에서 수원의 봄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봄이 되면 성벽을 따라 붉은 철쭉이 만개해 색채의 조화를 이룬다. 벼랑 아래 수원천이 흐르고, 그 위로 늘어진 수양버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정자의 운치를 한층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방화수류정)

특히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보는 화홍문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화홍문은 수원 화성의 북수문으로, 아치형 수문이 만들어내는 반영이 수면 위에 비치며 한층 더 운치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방화수류정에서는 동쪽으로 연무대와 동북공심돈이, 서쪽으로 장안문과 팔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조가 화성행차 중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는 이곳은 지금도 수원을 찾은 여행객들이 머물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화성 행궁과 연무대까지 함께 둘러보면 한층 더 풍성한 봄날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방화수류정)

봄날, 수원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거닐며 철쭉과 수양버들이 선사하는 운치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봄 풍경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백만송이 튤립 만개”… 서울에서도 1시간이면 가는 봄꽃 여행지

더보기

“다음 주에는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 명소

더보기

“5월엔 작약, 여름엔 수국”… 5월부터 화려해지는 무료 꽃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