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에 맛보는 진짜 수라상”… 힐링하러 가기 좋은 미식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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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진상하던 그 맛
직접 경험해볼까?
출처 : 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에서 왕에게 진상하던 귀한 음식이 현대의 한상차림으로 재탄생했다. ‘목사밥상’은 나주의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한정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주의 역사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매월 한정된 인원만이 예약을 통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나주시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은 전통 음식문화 보존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목사밥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출처 : 나주향토음식체험문화관

‘목사밥상’은 과거 나주 지역의 수령들이 왕에게 바쳤던 ‘어팔진미’(魚八珍味)와 ‘소팔진미’(蔬八珍味)를 재현한 것이다.

어팔진미는 영산강과 그 지류에서 잡히는 참게, 숭어, 뱅어, 웅어, 잉어, 자라, 장어, 복어 등 여덟 가지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다.

소팔진미는 나주평야에서 재배한 미나리, 마늘, 두부, 녹두묵, 생강, 참기름, 열무, 겨우살이를 활용한 채소 요리로 구성된다.

목사밥상 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지정된 목요일에 운영되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14명씩 총 28명의 인원만 체험할 수 있다.

출처 : 나주향토음식체험문화관

한옥 구조의 공간에서 전통 방식대로 좌식 형태로 제공되며, 한 룸에 최대 8명까지 배치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목사밥상 한 상에는 나주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전통 음식이 포함된다. 2월의 목사밥상 체험 프로그램에는 나주홍갓으로 만든 홍갓잎과 보라색 물이 든 홍갓무김치, 나주 로컬에서 자란 나물, 나주평야의 찰기 있는 쌀 등으로 나주의 식재료가 올라온다.

또한, 메인 메뉴로는 200년 씨간장으로 맛을 낸 한우장조림, 과일과 새우젓으로 맛을 낸 겨울 알배추물김치,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으로만 만든 전복찜, 봄철 암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고소한 소고기 육전, 우족과 사골을 7번 뜨거운 물에 우려낸 한우우족국이 올라온다.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관광과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나주읍성 투어, 전통 다이닝 체험,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나주의 전통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처 : 나주향토음식체험문화관

또한, 목사밥상을 기반으로 도시락, 밀키트, 전통 디저트 상품도 개발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주 전통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나주시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은 전국 12대 종가 중 하나인 나주 남파고택의 9대 종부 강정숙 씨가 운영을 맡고 있다.

나주시는 목사밥상을 지역 대표 음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향후 음식관광의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통의 맛과 멋이 담긴 목사밥상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매월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미식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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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이버 예약 들어가니 3만원 아니고 5만원이네요. 잘못된 정보 정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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