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 찐빵에서 시작된 놀라운 기적

댓글 6

68년의 선한 영향력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
출처 : 성심당 (성심당의 초창기 모습)

대흥동 성당의 오기선 신부님께서 주신 밀가루 두 포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을 연 창업주의 손에는 그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우리 가족이 살아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피난 당시의 정신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성심당의 이야기는 약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두 포대의 밀가루로 시작된 나눔, 더 큰 희망으로 퍼져나가다”

출처 : 연합뉴스 (성심당)

세월이 흘러 작은 찐빵집은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문화’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심당은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계룡건설산업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각각 2억 원, 금성백조주택이 1억 5천만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가 7천만 원을 기부한 가운데, 향토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묵묵히 실천한 것이다.

성금은 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비, 위기가정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처 : 대전시 (‘희망2025 나눔캠페인’의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목표 모금액은 대전 67억 9천만 원, 충남 210억 4천만 원, 세종 20억 4천만 원이다. 기부는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공공기관, 주민센터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선정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

출처 : 성심당 (2代 경영 대표이사 임영진)

한결같은 나눔의 정신은 기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성심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3개 부문·9개 분야에서 지역 및 업계와의 성장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11곳이 선정됐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대전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고, 이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출처 : 연합뉴스 (성심당)

지난 11월에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밀 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전시 관계자는 “성심당의 수상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과 성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6

  1. 대전에서 성심당 보다 맛없는 빵집은 망하는거예요.
    저도 빵집 대표인데 성심당 보다 가성비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 칭찬해야 다같이 발전 하는거예요.
    은샘치아바타 대표 입니다.

    답변

관심 집중 콘텐츠

“여행 가서 한 잔 마셨다가”… 머리 심으러 간 관광객들 ‘덜덜’

더보기

“멀리 갈 필요 없어졌다”… 전국 여행러들 몰리는 ‘무료 시니어 여행지’ 2곳

더보기

“급하게 9곳 폐쇄했다”… 겨울 휴가 떠난 관광객도 비상령

더보기